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 - 145년의 유랑, 20년의 협상
유복렬 지음 / 눌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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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우리나라의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왔다...

1978년 박병선 박사의 발견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찾았다...
1866년 프랑스 천주교도를 죽인것에 대한것으로 우리나라를 침범하고 약탈해간 우리나라의 문화재...
그것을 찾은것이다..우리가 몰랐던...외규장각이 돌아오기 위한 여정...
미테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의 약속으로 인해 외규장각 의궤가 반환될것으로 여겨졌지만..
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의 생각으로 인해 진전이 있을수 없었다..
그리고 의궤를 다른것과 교환하는 방식을 말하는 그들....
그로인해 서로의 입장차만 알고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정상들의 결단으로 특히나 사르코지 대통령의 결단으로 순항을 맞는다...
그전에도 대여의 방식으로 빌려주지만 사실상 의궤를 돌려주는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자존심과 프랑스의 자존심으로 인해 미뤄지던것이 
영구 대여의 명목으로 2011년 우리에게 돌아왔다....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올때 반대했던 프랑스국립도서관의 사무장 마담상송....
그녀는 미테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수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권을 전달할때...
대통령이 와도 비켜서지 않았고.. 그것이 들어있는 금고위에 앉아서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주었을때.. 거침없이 대통령에게 독설을 퍼붓은 그녀....
마침내 의궤가 반환될때.. 그녀는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우리의 의궤를 막은 그녀이지만... 문화재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그녀는...
그녀같은 이들이 많기 때문에 프랑스가 문화의 나라가 아닐까?

의궤의 반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우리들과 프랑스의 입장차...
누구나 섣불리 말할수 없는 입장차이다.. 하지만.. 반환을 위해 
힘써왔던 고 박병선 박사..그리고 프랑스의 문화부장관과 뱅상베르제 제 7대학 총장이다...
그들의 도움과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많은 이들이 대여라는 말에 기분이 나쁜것을 표출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것이다...
<도전 골든벨>의 문제로도 나왔던 외규장각 의궤....

아직도 전 세계에서 유랑하는 우리들의 문화재들.....
문화재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했던 프랑스국립도서관의 마담 상송과 같은 이들이 많다면..
언젠가.. 전 세계를 유랑하는 우리들의 문화재를 우리가 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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