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찰관

라스트 폴리스맨 - 자살자들의 도시
벤 H. 윈터스 지음, 곽성혜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7월

이 소설의 배경은 지구가 멸망하기 6개월전...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소설의 배경이 너무나 암울할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하는 경찰과..

그 마지막속에도 돈을 위해 죽고 죽이기 삶이 이어진다는게 또 다른 아이러니가 아닐까?

지구 멸망 6개월전.. 단순히 그날도 많은 자살자들에 의해 

하루하루의 시체를 보아갈때.. 자살로 보이지 않는 시체로 인해

마지막 경찰관의 촉이 움직인다... 남들은 그때의 상황으로 보아

그냥 자살로 치부하지만.. 그 경찰관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과연 정말로 범인이 살해한것일까...? 아니면 일반 생활처럼 자살의 결과일까...?

너무나 독특한 설정의 소설 그것도 지구의 마지막이 배경으로 된 소설로써

그 마지막을 너무나 잘 보여준다는것일까....?

죽기까지 6개월이 남았다는것을 알고 어느순간 자신만의 일을 하러 떠나는 사람..

하나 둘씩 끊기는 전기 인터넷 등.... 그렇지만 이 시기에도

사람들은 너무나 똑같았다...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게 더욱더 놀라울뿐일까?

마지막이라고 하면 조금씩 바뀌고 더욱더 아름다울것이라고 생각한건 나뿐일까...?

변하지 않고 아니.. 더욱더 추악하게 바뀌는것을 알고 있던것일까? 작가는...

그 마지막에도 물질을 위해서 아니면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

그 마지막이라는 배경이 완전한 조건으로 작용되어

더욱더 추악한 우리를 볼수 있다는것이다.

마지막이라는 저것이 우리들을 더욱더 양심의 가책 없이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촉매제가 될뿐이었다...

지구의 마지막.. 하지만 그속에서 보이는것은 추악한 마음뿐...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라스트폴리스맨이 있던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