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 행복은 삶의 최소주의에 있다
함성호 지음 / 보랏빛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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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회는 왠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모두다 그래서 어떤것이든 하려고 한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것을 쓴 함성호 시인 역시 많은 일을 한다.

건축가 시인 건축평론가 그림 미술비평등..... 참으로 많은 일을 한다.

그런데 그가 말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리저리 빠지는 그의 주제에 대해 아직도 알지 못한다.

그는 분명 어떤것을 말하고 싶을까...?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그가 말하는 대로 그는 정말로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고..

어떻게 보면 참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가 말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란....무엇일가...?

시인 자신은 참으로 많은 일을 햇으면서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말한다..

왜 이 말을 하면서 그의 지하철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는 회사로 출근할때 지하철에서 한번 잤는데.. 자신이 내려야 할곳을 지나쳤다고 한다..

그래서 내려서 다시 갈려도 반대편에서 잤지만.... 또 잠이 들어 다른곳으로 갔다고 한다....

마침내.. 회사는 가지않고 집에 왔다는 그....

그리고 그는 아내에서 목에 걸수 있는 명찰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이 대목에서.. 만약 우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해서든 갈려고 심지어 택시라도 타지 않았을까...?

하지만 시인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그런것도 하지 않고..

또 다시 잠에 자신을 맡겼다...

때로는 우리들의 눈에 말도 안되는 일이....

자신에게는 너무 좋을수가 있다....

남들의 눈?? 그런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낀다...

마치.. 남몰래 먹는 맛있는 과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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