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아, 고맙다 - 시를 쓰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신동호 지음 / imagine&Road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이상하다... 누구는 통일을 위해서 염원하는데

분단이 고맙다고 표현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지만..

그속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상상력이 빛을 바란다..

단순히 분단을 고마워하지는 않는다..

분단으로 인해 얻는것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 글속에 숨겨진 작가의 마음은

누구보다 통일을 원하고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그저 통일을 하자고 말하지 않는다..

시인의 삶에서 찾아보는 염원을 담고 있다..

그래서 분단이 가르쳐 주는 이야기를 더 잘 풀어내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통일을 해야되..남북이 갈라져 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것이다..

어떻게 보면 역설적일수도 있다.. 분단으로 인해 얻을게 많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열렬히 통일을 원한다..

신동호 시인의 '구라'를 들을수도 있다.

마음과는 다른 말이니 정말로 거짓말일수도 있다

그만의 상상력으로 말하는 분단에 대한 고통...

또 다른 생각의 전환이다.

통일의 또 다른 생각... 이것이 바로 분단이 고맙다고 말하는

시인의 생각이지 않을까?

 

나 역시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특히나 지금 같은 시기....과연 이 시기에

신동호 시인은 뭐라고 할까...? 

지금처럼 분단이 되어서 고맙다고 말할까...?

이 질문을 물어보는것도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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