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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 영화 '남영동 1985'의 주인공 김근태 이야기
방현석 지음 / 이야기공작소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남영동 1985 김근태씨의 이야기이다.. 솔직히 나는 김근태씨를 알지 못했다...
그저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는 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김근태씨 역시 처음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이야기르 알았을때.. 자신이 알고 있던 진실이
정말로 진실이 아니었을때 그가 바뀌었다... 그리고 시대가 바뀌면서...
그는 남영동이라는곳에 끌려간다.. 그곳은 사람의 편의를 위한 곳이 아닌..
고통을 위한곳.. 그곳에서 그는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를때 공포를 느꼈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만 해도 나 역시도 지금의 우리가 있기까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이 좋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김근태씨 역시 그렇게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들이 모르는 그가 알고 있던 진실을 뒷편을 알고...
그는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김근태씨 처럼 공부를 안해도 그렇지만..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때의 청년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그들의 죽음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의 생각과 다르게 바뀌는 나를 보고 나는 무엇일까...
그래서 영화를 찾아보았다.. 남영동 1985... 그것은 그가 겪었던 남영동의 일밖에 나와있지 않았다..
진실을 알리려고 했던 그들... 과연 그때 내가 있었더라면
그들과 같은 생각이였을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의 머릿속에 떠돌고 있는 생각..
왜 정리가 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잘못한 이는 박정희 전대통령이고 그것을 당한 김근태씨는 피해자이다..
하지만 나의 머릿속에서는 그것을 정확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답일까.. 무엇이 정답일까...
언제쯤 알게 될수 있었을까..
그가 살아있었더라면 물어서 대답을 얻을수 있었을까....
이것에 대한 정답은 아직도 나와있지 않다...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내릴수 없겠다.. 그때의 상황과 그때의 신념이 달랐으니..
지금의 나로써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좌익 우익.. 이렇게 나뉘어져 있을까...
내 인생이 다할때까지 그렇게 나뉘어져 있을까..
통합되어진 사람들을 볼수 없을까...
이렇게 우리가 몰랐던 피해자들로 세상이 가득차야
통합되어 질까....
이 민주사회의 뒷편에서 쓰러져간 그들....
우리는 기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