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김혜진 지음 / 푸른영토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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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너무나 끌어들였던 말...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라는말...

나 역시도 너무나 공감이 갔다..

크게말한다면 학교 왕따의 이야기..

요즘도 왕따로 인해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지 않았는가..

지금 내가 본다면.. 왜 버티지 못했는지 책망할수 있다..

하지만..우리들은 그저 방관자 였다..

그들은 피해자였고... 그래서 우리는 알지 못했다...

그들의 고통을 그들의 피해를....

 

요즘 빵셔틀... 이제는 와이파이 셔틀까지...

내가 한창 중학교를 다닐때도 일진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더 공격적이었다...

그들의 타켓이 되지 않는게 더욱더 편했다..

그들의 타켓이 있으면 그 타켓을 제외한 학생들은 편한 생활을 할수 있다..

그렇게 학생들은 방관자가 되어갔다...

어느새 동화되기 까지 한다...

어릴때라서.. 나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게 편했다..

하지만 그들의 고통을 몰랐다...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왜 그들은 괴롭히는 걸까...

자신들의 힘의 우위를 말할려는 걸까... 

그리고 이 소설에서 나오는 부모들도 선생들도 대단하게 나온다..

그들은 그저 힘이 없다.. 부모는 학생들의 이야기라면서 넘어가고 학교에서도 쉬쉬 넘어가는 모습...

예전에 본 6월의 일기... 그리고 요즘 개봉한 돈 크라이 마미...

이 두 영화의 가해자들은 다 학생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 가해자들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아무런 법적 조치를 받지 않았다... 과연 그들이 정말로 미성년자인가..

그들의 생각이 미성년자라고 말할수 있을까...

그걸 당한 아이들을 치료할수 있을까..

아니 그들이 정말로 인간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정말 무섭다.. 

 

왜 이렇게 바뀐줄 모르겠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예전의 그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볼수 없을까...

무서운 아이들...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든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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