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경계
조정현 지음 / 도모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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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경계 

몰락한 가문의 딸에서 끝내는 자금성의 주인이 되어버린 그녀들의 이야기...

어떻게 보면 성공했다 볼수있으나... 꼭 그럴수박에 없는 이야기...

그래서 화려한 경계가 아닐까...?

거기와 여기는 다르다.. 한쪽에서는 그저 몰락한 가문의 여식으로

한쪽에서는 자금성의 주인으로 확연히 달라져버린 여인들의 이야기...

과연 좋았을까....

 

이 책중에서 공녀로 끌려갈때 백성들이 말한다..

사람으로써 끌려가는게 아니라.. 상품으로써 끌려간다고..

산송장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특히나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더욱더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자신의 나라를 잊지 않는 그녀들....

자신의 나라를 위해 알아주지도 않는 방법을 사용해

자신의 나라를 자신을 버린 나라를 도와주는 그녀들...

 

이렇게 보면 남자들보다 아니 장수보다도 더 강한게 우리네 여성들이 아닐까...?

누군들 가고 싶었으리....

누군들 보내고 싶었으리.....

힘이 약해 그저 보낼수 밖에 없었던 그날.....

과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힘이 없어 당하는 그 심정... 그들은 과연 깨달았을까....

고려때부터 지금까지 보낸 공녀들의 수.....

과연 그녀들의 삶또 한 어땠을까...?

그녀들을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과연 웃음으로써 보낼수 있었을까...

슬픔이 차고 또 차... 우리들에게 말하는것 같다...

 

그녀들.. 그녀들이 있어 우리는 또 한번 목숨을 연명하게 되었다...

참으로 구차한 인생일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들....

그녀들은 굳건히 갔다.. 그길을..

그 먼곳을 향해....

 

 

이 책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는 항상 약자의 입장이였다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작은 나라를 위해 얼마나 많은 전쟁이 일어났는가...

저 바다건너.. 저 대륙에서 참으로 많이 왔다...

그저 가만히 놔둘수 없었던것일까....?

무엇이 그렇게 우리를 탐나게 보이게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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