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냥 - 죽여야 사는 집
해리슨 쿼리.매트 쿼리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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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신혼집을 샀다. 자신이 원했던 푸른 초원 위 나무로 둘러싸인 아주 아름다운집. 

그 주위에는 한가구 빼고는 아무도 살지 않았다. 어느날 그 한가구의 사람들이 찾아와서 중요한 규칙을 말해준다.

여름에 해야하는 규칙 겨울에 해야하는 규칙. 처음 해리는 믿지 않았다. 아내 샤샤 역시도 믿지 않았지만 그 노부부들을 보내고 

노부부들이 이야기했던 그 규칙이 발생하자 그때부터 그들의 말을 믿기 시작한다.

그 노부부들 역시도 몇십년동안 그 규칙을 지켜오면서 살고 있다. 마침내 해리와 샤샤에게 아기가 생겼다.

하지만 그들은 그 지역을 빠져나갈수가 없다고 한다. 빠져나갈려고 하면 규칙을 ?팁? 처참한 일을 당한다고 한다.

 

해리는 그것을 이겨내려 악령들과 이야기를 시도한다. 그 시도사이에 자신에게 규칙을 가르쳐줬던 노부부의 남편이 죽고

자신 역시도 죽을뻔하게 된다. 그리고 정말로 자신이 피하려고 했던 자신에 관한 악령들을 만나게 되면서 더욱더 끝을 향해 달려간다. 해리는 퇴역군인인데 자신이 죽였던 이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통받고 있었다. 그리고 겨울에는 자신이 죽였던 이들이 존재하면 그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해리는 그 악령들을 이겨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그 아름다운 집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규칙이나 무서운 허수아비가 있다면 얼마나 무서운가? 그리고 그 지역을 벗어날수 없다면 너무나 힘들지 않을까? 하지만 해리는 마지막에 규칙을 알려준 이에게 묻는다 이곳을 빠져나간사람이 있냐고 그리고 한명이 있고 그 방법은 바로 자기가 싼 똥은 자신이 치웠다고 한다. 사실 이 말을 하면서 해리 역시도 자신이 싼 똥을 자신이 치웠기 때문에 이 악령을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있던것이 아닐까?

 

누구나 자신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그것이 작던 크던 누군가에게 안좋은 기억들로 남을수도 있다.

그것을 없애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서 해결할수 없는 상태도 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이 그때 해결했으면 그때 이야기했더라면 이런 후회들만 남는다. 해리와 샤샤가 찾던 그곳은 어쩌면 사람들의 후회를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땅이 아니엇을까?

누구나 한번쯤 있던 생각하기도 싫었던 기억들을 이겨내게 만드는 그런곳이 아니었을까? 이겨내지 못하면 나갈수 없는 곳이 아니었을까? 그 답을 알기전에는 나 역시도 무서워서 나갈수 없지 않았을까?

여러분들은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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