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잘 잃을 것인가 -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
사카구치 유키히로 지음, 동소현 옮김 / 에디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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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잃는다. 하지만 그것을 잘 잃는다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없다.

어느 누가 자신의 부모님을 잃기를 원하고 같이 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을 잃는것을 생각할까?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잃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알면서도 외면하던것이 아닐까?

예를 들어 자신의 외로움이 반려동물을 데려왔을때 과연 우리와 같이 죽어간다는것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와는 다르게 산다는 것도 알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외면한채 살아가지 않는가?

우리는 먼저 잃는다는 것을 먼저 깨달아야 한다. 쉽지 않다. 어렵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 깨닫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실을 대면했을때 더 힘들지 않다. 한번씩 TV에 보면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보낸후 힘들어 하는 이들이 나온적이 있다.

그들도 반려동물과의 상실을 알고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맞이할 준비가 안되었고 그걸로 인해 너무 힘든 상황이 되었다.

혹자는 그것을 통해 성장하라고 한다. 사실 쉽지 않다. 자신이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버렸을때 그것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렇기에 이 상실을 오히려 잘 준비해야 한다.

이제는 또 다른 이들을 만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반려동물도 그렇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을 잃는것을

오히려 다른 것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다. 어떤 이가 자신이 죽고 난뒤 온 이들이 슬퍼할거를 싫어해서 아예 파티로 만들어서 사람들을 초대했던것이나 오히려 자신이 나나고 싶다라는 말을 녹음해서 사람들이 왔을때 오히려 자신이 슬퍼하는 이들을 더 즐겁게 해주는 것이였다.

그들도 잃기는 싫었지만 더 싫었던것이 자신의 죽음에서 힘들어 하는 이들을 보는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오히려 그들은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제는 우리도 잘 잃는법. 그것을 이겨내는 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시간이 해준다고 하지만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그 공허함은 어떻게 해야할까?

자신은 어떻게 잃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한번쯤 생각해볼것이 아닐까?

이제는 잃는 것을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잃는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에 적응해야하지 않을까?

적응하는 것이야 말로 모두다 슬퍼하지 않는 방법이 아닐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잃는 것을 준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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