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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의 쥐 - 왜 일할수록 우리는 힘들어지는가
댄 라이언스 지음, 이윤진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기업들이 노동자에게 하는 일은 무엇일까?
사실 나 역시도 노동자이기에 이 책이 더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
경제활동을 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거나 할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행동이 불행을 만든다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가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다못해 월요병이라는것까지 생겨났을까?
물론 쉽게 돈버는것을 누구나 원하지만 그렇게 될 수는 없다. 모두가 회사를 가기 싫어하지만 회사가 우리 노동자들을 좋은 대접을 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나온것중의 하나가 바로 회사에 가서 자신도 모르게 잔혹한 직장 문화에서 버티고 버텨 오히려 병을 얻고 나온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는 과연 그 직장에 병을 얻으러 간것일까? 아니면 행복을 위해 경제 활동을 하러 간 것일까?
병을 얻고 나온 이들은 그 직장 주위로 가기만해도 공황에 걸리는 이들도 있었다. 너무나 슬프지 않는가.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실험실의 쥐처럼 살아온것이였다. 그 잔혹함을 이겨내고도 우리들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미국뿐만 아니라 많은곳에서도 똑같이 이뤄지고 있지 않을까? 나 역시도 돈을 받으면서 일하면서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 내가 이런 스트레스를 감안하면서 돈을 벌어야 할까?라는 생각도 맣이 한다. 물론 회사가 직장인들에게 최대한의 복지를 제공하지만 그것이 과연 모두가 원하는것일까?
저자는 아마도 많은 회사들이 조금씩 변화되기를 원하는것이 아닐까? 우리들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가기 때문에 당연히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해왔다. 직장 생활이 어떻든 우리는 버텨야 하고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는것을..
그리고 회사가 하는것을 그냥 따라 가야 한다는 것이다라는 것을.. 특히나 지금처럼 고용이 불안정한 시기에는 더욱더 그렇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회사를 불행한곳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지만 그곳보다는 불행한 곳이 더 많다는 것이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변화를 원하는 저자의 생각이 느껴진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직장이 실험실이 되었고 우리는 그곳에 있는 실험실의 쥐가 되었다는 것이.
우리도 모르게 쥐처럼 살아왔다는 것이 너무나 무섭다. 이제는 많은 회사들이 조금씩이라도 변화되어 모두가 즐거워 하는 회사로 변화될 수 있지 않을까?
여러분들이 원하는 회사는 어떤 곳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