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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힘든 긴 밤 ㅣ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 용의자.
그는 너무나 대담하게 죽은사람을 가방에 넣어다녔다. 그리고 잡힌 뒤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기 시작한다.
전직 검차관인 피해자의 진실을 찾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진실이 밝혀진다.
사실 소설을 읽으면서 과연 저런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할까?
거대한 권력자에게 맞서기 위해 모든것을 다 버릴수 있을까? 자신은 얼마든지 언제든지 없앨수 있는 그 거대 권력앞에서
무기력한 개인으로써 그것을 당해야 할까? 소설에 대한 큰 맥락은 그것이지만 그것을 개인이 이겨내기위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오히려 자신이 당하기도 하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다치기도 한다. 그것을 보면서
과연 어떤 느낌이 들까? 오히려 자신의 잘못이 아닐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그 거대권력에 맞서기 위해 작은 개개인들이 모여 하나씩하나씩 준비하고 죽음까지도 거대권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것이 해결되는것을 볼수 있다.
단순히 소설속의 이야기이지만 이런 비슷한 류의 이야기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빽이 좋은 이들에게 이길수 없는 작금의 상황을 나타내는것이 아닐까?
자신이 아는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자신의 위치까지도 달라진다. 이것이 현재의 이야기이다.
한번쯤 이런 상황이 왔을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에는 이런 상황을 자신이 다치는것을 상관하지않고 공론화 시키는 이들이 많다. 갑질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대항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놀란이 되었던 땅콩회항등. 지금도 자신이 당한 갑질을 다른 이들이 받지 않게 하기 위해 공론화 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너무나 놀란적이 많다. 아직도 저런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우리가 몰랐던 일들이 아직도 버젓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일들이 언제 없어질까?
언젠가. 이 소설의 일들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너무나 무섭지 않는가? 이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도 이 일들은 진행중이고 누구나 겪을수 있고 아니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 하지만 이제는 없어져야 할 이야기.
누구나 존중받고 누구나 평등한 그 시기가 오기를 다시금 생각해본다.
여러분들이 겪은 갑질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