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금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금희와 최정화의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기준영의 소설은 처음 읽었는데 아주 우아하고 근사했다.
김솔은 너무 어렵다.
장강명은 조금 그렇다.
지난 번 제기한 문제를 또 언급한다.
첫 문장을 "00가 00한 것은 00(시간, 장소)였다."는 식으로 쓰는 일.
이 책에 일곱 개의 소설을 실었는데 네 편의 첫 문장이 그렇다.
영화의 씬이 시작할 때 마스터 쇼트를 넣는 것과 비슷한 기법일 수 있겠으나,
조금 이상하다.
그리고
'자신이 뭣 때문에 여기 와서 점심을 먹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했다.
너무 완전해서 마치 하나의 구(球)같은 이해였다.
요리조리 뜯어봐봤자 절대 다른 모양이 되지 않는,
너무 완전해서 그걸 몰랐던 좀 전이 먼 과거처럼 느껴지는 이해였다."
이런 식의 표현은 그냥 하루키 씨만 쓰라고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다.
김금희에서 발췌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