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휴직 - 당연한 인생에서 한 번쯤 다르게 살아보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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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 풀 꺾이고, 해가 짧아짐을 느낀다.

8시는 지나야 넘어가던 해가 7시만 되어도 넘어갈랑 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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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조금 선선해진 저녁이 참 좋다고 느끼면서도 훌쩍 지난 여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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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싫지만 물놀이는 가고싶었는데.

(튜브타는게 좋아서 ㅎㅎㅎ)

바다 가서 입으려고 산 옷은 세상구경도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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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다시 만날 계절에도 이렇게 아쉬움이 남는데

지난 시절은 말해 무엇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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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쉬움을 마냥 후회로만 남겨두지 않고

아주 속 시원히! 제대로 풀어버린 사람의 이야기를 읽었다.

어쩌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뭐든 해봐도 괜찮다는 응원을 받은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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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휴직

이지영 지음, 서사원 펴냄







보라보라한 책의 표지.

무언가 홀가분해 보이는 여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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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표지만 봤는데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초반 어린나이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 현재 10년차 지방직 공무원.

공시생으로 보낸 대학생활, 공백없이 바로 공무원 생활.

숨이 막힐법도 하지,탈이 날만도 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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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저자가 휴직을하고 런던에서 6개월동안 생활한 이야기.

마음껏 공부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스스로를 돌보았던 기록이다.

저자소개를 읽었을 뿐인데 저절로 이 분을 응원하게되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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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직 젊어.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 뭐가 걱정이야. 공부하러 다녀온다고 네가 당장 굶어 죽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러 안 간다고 해서 부자 되는 것도 아니야. 오히려 공부하러 가서 다른 길로 성공할지 누가 아니?

p.51

휴직을 하고 유학을 가고싶다는 고민을 직장 선배에게 털어놨을 때 선배가 들려준 말.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이었을 것 같다.

저자 뿐 아니라 뭔가를 할 지 말 지 고민하는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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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결정을 못하고 우유부단한 나는 정말이지 고민하다가 세월 다 보낸다.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시간도 보내고, 돈도 어딘가로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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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하려 할 때 제일 걱정되는게 저 두가지다.

"돈, 시간"

그런데 정작 아무것도 못하고 고민만으로 저 두가지를 모두 허비하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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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걸 한다고 당장 굶어죽는 것도 아니고, 그걸 하지 않는다고 큰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선택이 나를 새로운 길로 안내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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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보다 go!





서른이라니! 축하해! 축배를 들어야 할 일이구나! 서른 살은 이십 대의 경험을 통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나이란다. 너를 잠깐 보았지만 여저닣 젊고,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어. 그러니 네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단다.

p.53

저자가 여행으로 갔던 런던에서 만난 파란 눈의 아저씨가 해 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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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도 그렇고, 우연히 만난 아저씨도 그렇고 참 좋다!

그녀가 런던으로 다시 떠날 수 있었던 건 이렇게 좋은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그녀 곁에 있었기 때문인 것도 분명 한 몫했을거야.





그냥 여기 있는 동안은 오롯이 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다해보고, 많이 보고, 듣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봐. 정말 잘난 사람들, 배울 점 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앞으로 10년의 목표 그리고 삶의 방향도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해. 여기서 찾지 못하고 돌아가더라도 절대 실망하지마. 시간이 걸려도 괜찮아. 결국 여기서 보낸 시간도 그냥 흘려보낸 시간이 아닌 보템이 되는 시간들일 테니까.

p.78

6개월 안에 런던에서 원하는 것을 다 해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글쓴이에게 집주인 언니가 해준 말.

큰 결심을 하고 더난 런던이었기에 조바심이 났을 것 같다.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을 수 있을지,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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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라고,

이 시간도 결국 보템이 되는 시간일 거라고 말해주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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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은 덜어주고, 어떤 태도로 런던생활을 해야 할 지 길을 잡아주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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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정도면 글쓴이는 정말 사람 부자인 것 같다.

좋은사람 천지네!!





확실한 건 나이가 들고, 직장에 정착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감당해야 할 짐은 점점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p.95

미룰수록 오히려 결정은 더욱 어려워 지는 것 같다.

내가 감당해야 할 짐은 점점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

뭔가를 결정할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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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려운 것이 내일이라고 결코 쉬워지지 않는다!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공부하고 일하고 있는 한국에서 나의 본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족은 물론 친구들에게도, 사회에서도 그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이 없었지만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내가 아쉽고, 내가 만든 껍데기에 스스로 갇혀서 늘 가족 탓, 주변 탓만 했다.

p.200

귀국을 며칠 남겨두고 엄마와의 통화에서 터져나온 글쓴이의 마음.

너무 공감되고 속상하고 맘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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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겁데기에 스스로 갇혀서 혼자 힘들어했던.

미련할만큼 혼자서 다 해내려고 했다.

고민도 혼자, 결정도, 책임도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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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을 털어놓고 좀 더 홀가분해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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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6개월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훌쩍 늘은 영어실력도 물론 제외할 순 없겠지만

그보다 더, 글쓴이가 스스로를 보듬고 살피면서 이해하고 발견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되었다는 점이 더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공자는 서른을 이립이라고 했다. 스스로 마음이 확고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는 나이. 그러니까 스스로의 뜻과 의지로 살아가는 나이라고 말이다.

p.241

에필로그에 있는 이 글을 보고나서

나의 서른을 위해, 그러니까 스스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기위해서 무엇을 할 지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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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충분한 경험의 기회를 주고 있는지

고민의 시간을 마련해주고 있는지

내 삶을 세울 준비를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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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것도 아닌 내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중간 중간 담겨있는 런던 풍경이 참 좋았다.

그녀가 이런 곳을 떠나며 얼마나 아쉬웠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더불어 런던살이의 욕구도 막!!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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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그녀와 같은 기회를 주고 싶다.

더 늦기전에, 후회가 원망이 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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