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사회탐구 - 미리 가 본 미래 세상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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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사회탐구편

저자 박영숙, 제롬 글렌

출판 교보문고

출간 2023.1.18.

미래 예측 전문가 박영숙님과 오늘날 미래 예측의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레 수레바퀴(Futures Wheel)라는 미래예측 기법을 발명한 제롬 글렌의 시리즈 중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사회탐구편’은 미래 세대의 직업탐구편에 이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같은 미래를 구현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다큐 프로그램에서 90년대 초반 2020년 이후를 예측한 미래의 생활이 대부분 현실로 이뤄졌음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서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보는 것, 원격으로 수업을 받는 것, 또한 원격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 작은 휴대용 컴퓨터와 전화기 등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앞선 세대에겐 꿈과 같은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회탐구편은 이러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습니다. 상상에만 존재했던 것들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 왔고 또 어떻게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필독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끊임없이 미래를 상상했습니다.

120년도 더 전인 1899년에 프랑스의 예술가들은 2000년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렸습니다.

청소기, 비행기, 잠수함, 영상 통화 등 당시에는 꿈 같았던 일들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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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거의 사람들이 상상하고 꿈꾸고 실현하려고 노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10년 후, 20년 후 여러분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미래 사회에서 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피터 슈라이어라는 자동차 디자이너를 동경하며 매일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피터 슈라이어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이는 아무도 다치지 않는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개발하고 싶다고 합니다. 너무 멋지고 훌륭한 생각이라고 공감하고 격려해 주었지요. 정말 그런 자동차가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인간이 조작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이 어쩌면 그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미래 세상에 대해 사물인터넷이 상용화되고, 로봇이 생활 전반에 등장하는 보편적인 기계가 될 것이며 비행 자동차 사회가 될 것이라 예측합니다. 책에서도 순서대로 이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미래학자가 본 미래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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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 직업탐구 - 새롭게 탄생할 미래 직업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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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직업탐구편

저자 박영숙, 제롬 글렌

출판 교보문고

출간 2023.1.19.

현재를 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입니다. 미래는 세대를 막론한 희망의 메시지이자 알 수 없는 깊이를 가진 불안을 내포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다행히 불안이란 존재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리 예측하여 대비하고 준비하게 하는 힘이 그것이지요.

아이들에게 미래세대라는 이름을 부여한지는 꽤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도 들었던 말이기도 하니까요. 미래세대를 책임질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매 순간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와 예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대를 위한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시리즈는 그것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도와줄지 모르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과학편, 기술편, 사회탐구, 직업탐구로 발간되었으며 오늘은 직업탐구에 관한 시리즈 중 한 권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30년 안에 사라질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 대신 로봇과 기계가 할 일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없어진 직업의 빈자리는 새롭게 탄생한 직업들이 채워줄 것이니까요.

돌아보면, 우리 이전 세대에서도 존재했다 사라진 직업과 새롭게 발생한 직업군이 꽤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전화교환원이나 지하철 매표원 등은 안정된 직업에서 어느날 자동화 시스템에 밀려 사라진 직업이 되는 것을 목격하였지요.

무궁무진한 과학과 기술이 바꾸어 놓을 세상이 담긴 이 책을 읽고 난 뒤 여러분은 ‘미래 목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미래에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미래에 관한 그림을 능동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사실 쉽지 않습니다. 매일 정해진 일과를 살며, 학교, 집, 학원을 옮겨 다니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에게는 더욱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겠습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다니는 것이 공부와 교육의 최종 목표와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책 안에는 인공지능 전문가, 로봇 개발자, 우주 활동 전문가 드론 활동 전문가, 스마트 시티 전문가, 유전자 전문가, 3D 프린팅 전문가, 스마트 팜 전문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서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것은 개인의 직업적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사람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인류를 위해, 우리가 어떤 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보다 넓은 인식을 조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어떤 가치를 가진 직업인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이들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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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재밌는 생활 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이상하게 재밌는 과학
존 판던.롭 비티 지음,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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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이상하게 재밌는 생활 과학

: 어렵고 따분한 과학책은 지구에서 사라져라!

저자 존 판던, 롭 비티

그림 피터 불 외

역자 김맑아

출판 라이카미(부즈펌)

출간 2023.1.27.

누구나 어떤 장치나 기계의 구조, 작동 원리가 궁금해 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체 어떤 원리로 버튼만 누르면 기계에 전원이 들어오고 다시 누르면 꺼지게 되는것인지 어린시절 너무나 궁금했었죠. 라디오에서 어떻게 소리가 흘러 나오는지, 티비에서는 어떻게 영상이 나오는 것인지 한 번쯤, 그 이상 궁금했었고 TV 안에 사람이 있다는 어른들의 조금은 부족한 지식 방출에 답답함이 일었던 적이 많습니다.

어른이 되었지만 세상 만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여전한 나, 그런 나를 닮은 아이가 방학 동안 꼼꼼하게 하나하나 과학 상식과 지식을 쌓아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책은 ‘이상하게 재밌는 생활 과학’입니다.

책 안에는 정말 또 다른 세상이 들어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전자제품들과 작동의 원리를 담고 있는데 사진 몇 장으로 표현되었더라면 사실 이렇게까지 집중해서 보지는 못했을거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정교하면서 놀랍도록 따뜻한 그림으로 실감나게 자세한 묘사를 하고 있는 덕분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게 합니다.

인류의 삶이 200여년 이라는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전 시대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는지를 시작으로 우리의 가정은 어떤 변화와 혁신으로 가득한지, 전기, 가스,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우편 배달 등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그 기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관해 상세한 해부도와 진행 과정을 보여줍니다.

기술의 발전과 편리함을 기반으로 생겨난 많은 전자 제품들 중 매일 사용하는 필수적인 가전들인 세탁기, 빵을 굽는 토스터, 텔레비전 등의 작동원리와 자동차, 더 나아가서는 잠수정이 어떤 구조를 가지고 움직이는지에 관한 정보까지 널리 아우르는 상식과 지식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왜 TV 안에 사람이 있다고 얼렁뚱땅 말씀하셨을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 이해되기도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세상과 그 안목을 가지고 싶은 친구들이 꼭 한번 필독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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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질문 경영 - 가장 단순하고 가장 강력한 성과 전략
박병무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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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지금의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질문 경영'이라는 게 무엇일까?

저자의 견해를 종합해보면, '질문'을 함으로써 구성원들의 혁신을 통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경영 노하우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왜 질문을 하면 구성원들의 동기와 성과가 개선될까? 우선 기억하고 싶은 인용구에는 이런 게 있다.

하버드대 경영대 교수 존 코터는 질문하는

역량만으로도 리더와 관리자를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원하는 변하는 리더>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리더와 관리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리더는 올바른 질문을 하고

관리자는 듣기만 한다.

올바른 질문을 하는 리더는 해야 할 일을 안다.

관리자는 질문을 받아야만 해야 할 일을 한다."

42쪽

인상적인 말이다.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위와 같은 주장이 의도하고 구분하는 상사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질문하는 역량, 질문을 할 수 있는 기본기, 질문을 갖게 하는 호기심과 탐구력과 의지, 고민의 깊이, 구체적인 방향성 그런 것들이 모두 다 한 곳으로 집약되어 표출된다. 바로 '어떤 질문을 하는가?'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동료 직원의 푸념을 들은 적이 있다. 상급자가 '지시'를 했는데, 자신은 그 이유가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시가 그 본연의 역할을 다 하려면, 지시의 취지, 명확성, 상호소통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이런 것에 기반하지 않는 지시는 그저 빈 껍데기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지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진정 그 지시의 내용을 깊게 고민했을까 하는 회의가 든다.

직장생활 관록이 늘어갈수록 상급자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들만 커가니 개인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 언제 어떤 자리에 있든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100% 목표 달성 또는 거의 달성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형으로 바꿔야 한다.

"김 부장,이번 달 목표와 실적 차이는 얼마인가?

그 차이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예상하는 실적은 얼마인가?

그 차이를 줄이려면 어떡하면 되는가?

내가 무엇을 도와주면 되나?"

이렇게 질문해가면 저절로 김 부장의 아이디어로

그 차이를 줄이거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본부장의 도움(추가 예산, 상급자 미팅을 통한 협조 등)을

받는다면 일이 훨씬 쉬어질 분명하다.

결국 해답은 질문을 통한 동의나 협조로 실행자 스스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전문성도 백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주인 의식으로 신바람 나게 일하게 되는 것이다.

조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이같은 핑곗거리를 찾게 만드는 지시가 아니라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만드는 질문이다.

45쪽

꼭 고위직 상급자만이 이런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단 한 명의 부하직원과 같이 근무하는 그런 관리직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 이런 질문을 통한 소통방법이 아닐까 한다.

경영 노하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의 하나로 이 '질문기법'을 잘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상호이해를 높이고, 목표를 공유하고, 방법을 구체화하는 모든 의사소통에 이러한 질문법을 적용해보자.

웃음나는 아침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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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사피엔스는 거꾸로 공부한다
최승복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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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포노사피엔스는 거꾸로 공부한다

- 스마트폰 시대의 우리 아이 공부법

저자 최승복

출판 메디치미디어

출간 2022.12.22.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에 의해 삶이 변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Home Sapiens)’에 비유한 것이라 한다(다음백과 참조).

교육행정가로서 28년째 재직 중인 저자 최승복님은 스마트폰 시대의 우리 아이 공부법이란 주제로 포노사피엔스로 구분되며 부모 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하고, 공부하는 방식과 그 동기조차 이질적인 그들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하며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에 관한 해법을 제시하는 흥미로운 이론을 펼친다.

교육의 3주체라 하는 학생, 학교, 학부모는 사실 각기 다른 입장과 차이를 가지고 있다. 때로는 대척점에 서 있으며 도저히 그 간극을 메꿀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도 한다. 이 세 부류가 큰 교집합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해와 협력, 소통으로 가야 하겠지만 과도한 입시 경쟁 체계의 공교육 안에서 차이를 좁히는 것은 시스템 상 가능한 일인지 모를 정도가 되었다.

저자는 ‘학습 동기의 부재, 지식 스트리밍 시대, 개인 욕망의 시대’로 현재 직면한 학교 교육이 가진 세 가지 도전 과제로 정리하고 있으며 이 안에서 각 주체자의 처한 현실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저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직면하고 있는 세 가지 도전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탐색해 왔습니다.

새로운 학교운영체제를 형성하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자녀와 행복한 부모로 관계 맺고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그 탐색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부모-자녀간 갈등을 솔루션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포노사피엔스라 불리는 세대들과 부모 세대의 이해와 소통의 부족이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정신과적 접근은 논외로 하고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많은 문제가 해결되는 마법 같은 일을 보게 된다. 저자는 그들의 생태계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분석하며 현재 우리 교육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여실히 보여주며 답습하지 않도록 한다. 교과서 밖을 벗어난 교육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며 포노사피엔스에게 세상과 사물, 현상, 감정, 태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관한 로드맵을 보여준다.

포노사피엔스가 지향하는 가치관, 소통하는 방식, 그들의 꿈 등 우리는 부모로서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오늘은 수학 몇 쪽까지 풀어야 해!”, “학원을 더 늘려야겠어.”, “주말 특강 잡았어.” 등의 목적을 잃은 대화만 주고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를 반성하게 하고 점검하게 하는 나침반은 방향을 잃지 않고 쭉 갈 수 있도록 한다.

“학교 안 가면 안 돼? 학교 다니는 거 정말 재미없는데, 학교에서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저자와 자녀의 대화 중 일부이다. 그리고 결국 자녀는 중2 때 자신이 해보고 싶다는 걸 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과연 나는 견딜 수 있는 말인가. 결국 나는 왜 견딜 수 없는 말이 될까. 깊은 고민에 빠지게 하는 메시지였다. 공교육에서 벗어난다는 불안은 돌아올 수 없는 궤도이탈이라고 생각하는 근대적인 나의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것이고 실패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시작된 것이리라 생각된다. 21세기의 배움은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존재함을 이해해야 하는 긴 과정인 것 같다.

새로운 인류를 교육해야 하는 우리가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고 점검하여 미래를 살아갈 오늘의 아이들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지에 관한 화두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들여다 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저자와 같은 철학을 가진 교육행정가가 있어 다행인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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