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국기 백과 최강 백과 시리즈
파이인터내셔널 지음, 오카타오카 그림, 장현주 옮김, 후키우라 타다마사 감수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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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국기백과

 






한마디로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세계 200여개의 나라 국기가 페이지별로 자리잡고 있어 눈을 뗄 수 없다. 단순히 색깔이나 모양만으로 대강 구분했던 나라들의 국기를 자세하게 비교하고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더군다가 아이와 함께 보면서 각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가 어떤 역사로 만들어졌는지, 색깔과 모양이 가지고 있는 뜻은 무엇인지도 알려주어서 의미있었다. 아이는 제일 처음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를 펼쳐서 유치원에서 배운 건곤감리에 대해 주절주절 읊는다. 예전에 서대문형무소에서 봤던 거대한 태극기 현수막이 기억에 남는지 우리나라 태극기가 제일 좋다고 손을 치켜세운다. 책에서 소개한 대고 가운데 태극문양이 어떤 뜻인지 네 모서리의 4괘는 무엇을 나타내는지 읽어주었다. 국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수도, 면적, 인구와 주요 언어, 전통과 문화유산도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친근하게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국기의 종횡비도 나타내어 크기를 가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알쏭달쏭 헷갈렸던 비슷한 국기들을 모아 소개해주는 페이지가 있어 궁금증이 해소되어 신나했다. <알면 더 재미있는 국기이야기> 코너를 통해서도 비슷한 색상을 쓰는 아프리카의 세 가지 색이라든지 국기 디자인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의미있었다.

 

앞으로 지구본과 지도를 보면서 국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양장본이라 두고두고 소장하며 초등학생, 중학생이 되어도 재미있게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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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가로세로 낱말 퍼즐 두뇌력 마스터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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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가로세로 낱말퍼즐

 



첫째가 한창 단어에 관심을 가지며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무슨 말이야?” 라는 질문을 반복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포켓몬스터가 표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으니 눈과 손이 가는건 당연지사였다. 아직 미취학인 첫째는 책을 넘기면서 예상대로 스페셜 페이지인 포켓몬스터 친구들과 실루엣을 찾는 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워밍업으로 포켓몬 캐릭터들과 친숙해진 뒤 본격적으로 낱말을 찾기 시작했다.

 

책은 초급과 중급, 고급 세 단계로 나누어 가로 세로 낱말 퍼즐을 4문제에서 6~7제씩 제시했다. 이를테면 초급 부분에선 지구의 겉모습을 작게 줄여서 종이나 평평한 곳에 나타낸 그림을 뜻하는 것으로 지도를 쓰는 것이었다. 중급과 고급으로 진행할수록 낱말의 수준이 높아졌다.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으로 사회 를 찾는다든지 어떤 무리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사람을 영어로 표현하는 말리더를 찾는 것은 아직 무리가 있어 보였다.

 

가장 기본적인 낱말 퍼즐을 뒤로 하고 좀 더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끝말잇기로 넘어갔다. 빈칸을 채우며 끝말잇기를 완성하기도 하고 자화자찬등 주제에 맞춰 알맞은 글자를 잇는 낱말 잇기도 좋아했다. 물론 아는 사자성어에 한해서. 아직은 책에 제시된 낱말을 모르는 게 더 많아 미로찾기나 집중력 쏙쏙 낱말찾기로 0표 하는 챕터를 더 좋아했다.

 

이 책으로 어휘력을 기르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낱말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 같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학습은 역시 재미가 우선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포켓몬스터와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학습 도서가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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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성 - 기쁜 일상을 위한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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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일상을 위한 일상영성

 

저자 게리 토마스는 이 책을 쓰며 이렇게 말했다. ‘책을 쓰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한 일은 나에게 특별히 보람된 경험이었다. 그때그때 이 책에 끼어든 작은 섭리의 사건들이 너무 많아서 그분과 공저하고 있다는 느낌을 내내 떨칠 수 없었다.’.

 

예수님을 믿고 구세주로 고백한 그리스도인은 평생동안 성화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광스러운 추구일 것이다. 하지만 쉬운 길은 아니다. 겸손과 초연함, 순결과 베풂, 인내와 감사, 온유, 견고와 순종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적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닮은 삶의 기초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일상영성의 가장 중요한 것을 겸손으로 든만큼 우리 안의 뿌리깊은 교만이 죽어야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드러내는 것은 우리 자아가 사라지는 것이다. 성경은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권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품은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한다. 겸손한 태도를 훈련받을 때 사용된 몇 가지 검증된 실천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이를테면 초점을 바꾸는 것, 자신을 비우는 마음을 갖는 것 등이다. 특히 가난한 심령으로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을 드러내고 우리를 안에서부터 변화시켜 주시지 않는 한 우리가 겸손해질 길은 전무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인내였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신속한 영적 해답을 찾고 싶어 하지만, 내면에 기초한 변화가 대개 훨씬 더 오래간다. 아이러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를 배우는 자신에게 인내하는 것이다! 그것의 첫걸음은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우리 삶에 허용하시는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단순하게 분노와 원한을 참고 억누르라는 뜻이 아니었다. 내어드림과 초연함을 통해 우리의 분노를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었다. 그럼으로써 걸핏하면 짜증내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우리의 영혼이 평안의 성소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내함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동행하는 법을 배운다면 말이다.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성품과 영성을 실천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쓰면서 자신도 삶이 변화됨을 고백한 게리 토마스는 오래도록 찌들어있던 무기력과 패배감에서 새롭게 됨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모태신앙이지만 내 삶에 아직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용서받고 변화되고 싶다. 나에게 새로운 힘을 주는 하나님의 인내와 견고함, 온유와 전적인 신뢰를 간절히 느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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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 않는다 - 가짜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행복한 진짜 관계를 맺는 법
전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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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잘해줘도 당신 곁에 남지 않는다

 



가제본에 이어 완성본이 도착했다. 뒷부분에 읽고 싶었던 챕터 <감정 노동이 아닌, 인지적 공감을 활용하라>를 바로 펼쳐보았다. 가제본의 목차가 일부 바뀌었고 더 풍부해졌다. 앞선 서평에서 언급한 가짜 관계와 진짜 관계는 공감에 있어서도 적용할 수 있었다. 굳이 공감 노동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정서적 공감이 이뤄지는 경우, 이를테면 매년 발표되는 미국 퓰리처상 수상자들의 사진을 보는 것은 가슴이 저릿하고 머리에 경종을 울리며 위대함, 때로는 비통함으로 마음이 전해진다. 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하지도 못한 채 무조건적인 공감을 강요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감정 쓰레기통이 아닐까? 공감 노동은 나도 모르게 나에게, 혹은 타인에게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시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의 부정적 감정을 내가 해소하지 않고 타인에게 전가해선 안된다. 정서적 공감은 분리와 독립을 허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반면 인지적 공감은 타인의 마음을 추측하고 읽어내는 능력으로써 전제조건은 나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 먼저 발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감정, 욕구, 의도, 동기와 생각을 구체적으로 서술할 수 있게 되면 타인의 감정을 정신화할 수 있다. 인지적 공감은 상대에 대한 배려까지 포함되어야 긍정적인 가치가 완성된다고 본다. 구체적인 행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허공에 뿌리는 메아리일 뿐이다. 나도 결혼생활과 육아를 통해 가족들에게 공감 노동을 강요하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대화의 주제도 우리가 아닌 남의 이야기만 하는 빈도가 높진 않은지 살펴보았다. 가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허공에 뿌려지는 헛된 얘길 하는 시간이 많다. 연예인들의 가십거리, 정치 얘기같은. 그러나 이것이 결코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 대화를 하면서 우린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할 이야기도 없으니 소위 남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때우는 것만큼 소모적인 게 있을까? 의미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하기 앞서 가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가 바로 그냥이라는 단어다. 상대와 철학적, 추상적인 심오한 의미를 사색하는 경험이 없고 그냥, 아무나 만나 수다를 떠는 것, 그것은 서로를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와 이런 가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많진 않은지 돌이켜보게 된다. 타인과의 본능 지향적이고 관계 지향적인 삶 대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한 목적 지향적이고 의미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어떨까? 진짜 관계를 위해서 말이다.

 

책의 뒷표지에 이 책의 핵심이 표로 그려져 있다. 1~5단계를 거치며 문제 인식부터 자기주도적 관계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에게 의미 있는 사람만 남기는 솔직하고 현실적인 인간관계 수업을 원한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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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심리 방에 입장하셨습니다 - 내면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무 가지 심리 수업
김앵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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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스무가지 심리 키워드로 독자들의 어려운 마음들을 들여다보고 해결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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