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 바다동물 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주)잼팩토리 지음 / ㈜잼팩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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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 바다동물

 

  가오리, , 해파리, 흰수염고래 등 다양한 바다동물들이 등장했다. 아기상어 올리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바다 속 친구들을 보고 신기해서 눈을 뗄 줄 모른다. 먼저 스티커를 발견하곤 다짜고짜 떼어 보드배경판에 붙여본다. 바다거북이와 덤보문어, 날치같은 귀여운 동물과 익숙한 상어랑 돌고래, 문어와 오징어도 함께.

 

  함께 들어있는 매직보드와 틴트지를 보고는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었다. 스티커만 붙였다 떼었다 하는게 전부였던 아이는, 매직보드의 가오리를 떼어내 종이를 벗겨 내려갔다. “무슨 색으로 가오리 옷을 입혀줄까?” 아이에게 묻자 대뜸 반짝이는 금색을 고른다. 가장 화려해보였나보다. 하긴, 스티커 색깔과 동일하게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 황금색 반짝이는 틴트지 앞면을 보고 가오리의 몸통 부분에 문질문질 문질러주었다. 처음엔 내가 시범을 보여주었더니 이내 가오리 눈이 있는 얼굴 부분도 파란색 틴트지를 골라 쓱싹쓱싹 문질러 떼어준다. 처음엔 바다동물들의 눈도 떼는건가 했다가 아닌 것 같아 다시 잘 붙였다. 시행착오가 있었다.

 

  아이의 고사리손으로 여러 바다동물들을 형형색색으로 예쁘게 꾸미면서 창의력도 쑥쑥, 집중력도 쑥쑥 자라는 모습이 보였다. 무엇보다 재밌어하는 아이의 모습에 덩달아 흐뭇해졌다. 틴트지 색깔이 매우 다양해서 동물들이 화려해졌다. 아이랑 같이 틴트지를 골라 붙이면서 처음엔 제대로 문질러지지 않아 군데군데 하얗게 빈 부분이 보이기도 해서 다시 틴트지를 덧대어 문지르기도 했다. 꼼꼼히 해야한다. 그리고 틴트지를 위쪽으로 향하게 하여 손으로 문지르는 것 보다 벗겨낸 매직보드의 빈부분에 틴트지를 색이 있는 부분이 보이게 해서 붙이고 다시 뒤집어서 문지르는 게 더 깔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틴트지가 매우 얇아 잘못 문지르다가 밀리거나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개성만점 바다동물들을 보며 아이와 직접 바다동물들을 볼 수 있는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약속도 했다. 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의 동물과 탈것, 공룡 버전도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재밌는 놀이시간을 보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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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 행복 붙여넣기
노형욱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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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에 행복 붙여넣기

 

  책을 덮고 행복이 충만한 기분이 들었다. 작가님의 선한 영향력이 책 속 가득 느껴졌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매일 글을 쓰고 산책을 하며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붙여넣는 삶을 살고 계시다는 작가님의 소개글에 미소지어졌다. 블로그도 찾아보며 이웃추가도 신청드렸다. 책 곳곳에 배경으로 등장하는 우로지 호수를 검색해봤더니 경북 영천에 있는 곳이다. 너무 아름답다. 내가 사는 동네도 호수는 아니지만 의왕시에서 발원하여 성산대교 서쪽에서 한강에 합류하는 하천이 있다. 각종 풀과 꽃들, 나무와 오리, 두루미같은 생명체가 한데 어우러진 곳이다. 책에 나온 사이좋은 자라도 우연히 안양천 돌 징검다리 근처에서 본 적이 있다. 두 마리의 다정한 자라를 보고 조화와 화합을 발견한 저자는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나로부터 좋은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을 하나씩 만들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처럼 비가 자주 오는 초여름엔 간밤에 내린 이슬이 대롱대롱 맺힌 거미줄을 발견하기 쉽다.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던 거미줄이 육교 어딘가에 선명하게 달려있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므로 꼭 봐야 하는 건 놓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거미줄에 이슬이 맺혀있으면 잘 보이듯이 우리도 잘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지식을 배우고 경험이 쌓이면 실패와 좌절의 거미줄에 걸리지 않는다. 배우고 경험한만큼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 사진과 짤막한 에피소드 가운데서도 삶의 성찰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대목이 책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

 

  노래 제목이기도 한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글을 보니 도무지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풀에 대한 이야기였다. 고가다리 중앙 분리용으로 땅에 고정해 놓은 안전봉 위 작은 구멍에 날아들어간 풀씨가 그 좁은 공간에서 싹을 틔우고 꼭대기를 넘어 자랐다. 사진으로 보니 그 위용 넘치는 모습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름 모를 풀에 도전받는 순간이었다. 우리도 이 풀처럼 도전과 열정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소소한 일상에서도 행복과 의미를 찾는 작가님의 성정을 본받고 싶었다. 우리 대부분은 많은 것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평범함 속에서도 우린 누구나 행복을 쌓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이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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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 나를 조종하는 '뇌의 기능'을 깨닫자 '행복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양은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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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우리가 겪는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 뇌과학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저 마음의 문제라고만 여겼는데 그 또한 뇌의 영향을 받는 것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인간의 모든 사고와 행동은 뇌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이 책은 각 꼭지별로 전 세계의 권위 있는 신경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삶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알아야 할 뇌과학 상식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니 뇌를 알면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사고의 힘을 키울 수 있고, 일의 성과를 높이며 뇌를 더욱 가치있게 쓸 수 있게 되며, 세상과 사람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각 꼭지별로 흥미있는 주제를 발췌해 읽어보았다.

 

  추운 날 손이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느끼면 우리 기분은 좋아진다. 누군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러한 감각적 측면을 통해 우호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한다. 차가운 음료를 들고 있던 사람보다 따뜻한 음료를 들고 있던 사람에게 몸을 통해 느끼는 온기가 사회적인 온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이미 증명되었다. 그렇다면 언어의 온도 또한 관계의 질을 바꿀 수 있다. 부드럽고 온화한 말투는 청각적인 감각을 통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또한 추상적인 언어보다 구체적인 언어가 사회적 친밀감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다. 대화할 때 가급적 쉬운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남아에겐 당연히 분홍색보다 파란색 옷을 입히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하지만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그 반대의 개념이 사회적 통념이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인지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유난히 잘 속는 존재며, 실험 결과 인위적으로 발생확률을 높인 모든 정보가 거짓된 신념이 커지도록 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인간의 잘못된 기억 체계 또한 잘못된 신념의 원인이 된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가짜 정보와 진짜 정보를 구분하는 경계선은 희미해진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나는 과연 옳은가자문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스트레스의 스위트 스폿을 찾는 실험도 흥미로웠는데, 스트레스는 신경세포의 에너지를 빼앗는 일등공신이었다. ‘시험상황이라는 트리어 사회 스트레스 검사에서 피험자들은 자신이 하나의 실험에 참여했을 뿐이고 시험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또한 평가자들은 전문가가 아니라 피험자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위해 채용된 사람들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뇌의 에너지 고갈을 유발했고, 피험자들은 실험이 끝난 뒤에 폭식과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적절한 수준의 스위트 스폿을 지나치면 두뇌 기능을 위협하고 장기간 이어지면 비만, 고혈압, 당뇨 등에 시달리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었다.

 

  인체에서 는 나를 조종하는 기능을 담당함을 아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점도 많지만 뇌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나와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됨은 부인할 수 없다. 흥미로운 주제들로 궁금증을 타파해주는 이 책을 함께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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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주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처방전
김민경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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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정신상담이 더 이상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 요즘이다. 내담자들은 마치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는 심정으로 상담을 요청할 것이다.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것이다. 자신의 말을 꺼내고 누군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깊은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지는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우린 누군가에게 쉽고도 간편하게, 물론 순수한 선의로 힘내.” 라는 말을 내뱉곤 한다. 하지만 우울하고 상심이 큰 사람들에게 서둘러 격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다. 격려나 충고보단 차라리 그 사람의 말들 들어주는 것이 낫다. 이 책은 그런 힘든 이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제목과 같이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볼 수 있는 책이다.

 

  살다 보면 내 맘같지 않을 때가 많다. 선택의 연속인 순간순간들에 책임을 져야하고, 우리의 의사결정엔 판단 외에 운도 따라야 하므로 늘 좋은 결과만 나오진 않는다. 이럴 때 우린 어떻게 좋은 결정을 내려야할까? 스스로, 그리고 타인을 잘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했다. 다른 사람들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타인을 관찰함으로써 무료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실수의 경험은 꽤 비싼 수업료를 내는 것에 비하면 말이다. 나의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자세와 타인의 실력을 잘 인정하는 자세를 갖추면 현명한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의 고민 중 팔 할은 대인관계라 해도 과하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매우 방대하다. 특히 타인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이 바뀌는 것보다 더 힘들다.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그냥 받아들이고 지켜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에게서 좀 떨어져서 자신을 살펴보아야 한다. 올라오는 화가 진정되며 감정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 있고 상대에게도 부드럽게 접근할 수 있다.

 

  대개 평범한 일상이 지속되다가도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일들이 있다. 이것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데, 교통사고, 폭행, 자연재해 등 원인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스트레스 자체의 심한 정도보다 개인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하다. 외상에 대한 기억이 굉장히 공포스럽게 다가와 자꾸 반복되는 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일상을 유지하고 휴식보단 평소의 활동을 지속하며 현실에 집중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조울증, 번아웃, 중독, 화병 등 다양한 일상의 문제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 현대인의 마음을 처방하는 데 유익한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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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질 권리 - 나약한 삶에서 단단한 삶으로
김민후 지음 / 프롬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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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 나의 상처를 위로만 받고 싶어 하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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