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엔 또 이슬아님에게 꽂혀서 이슬아님 책을 잔뜩 구매하고 있다.

사실 처음의 그녀의 외모와 이력만 알고 있었는데 '나는 울 때마다 엄마의 얼굴이 된다' 라는

책을 읽고 나서 그녀의 그림체에 반해버렸다.

 

밤중에도 자꾸 그녀의 얘기와 그림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거다.

소설가에게 빠지게 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어느날 그녀의 이름을 초록색 창에

쳐 보고 그 분이 나온 인터뷰 등을 찾아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사실 이번 달에 미리 사고 싶은 책이 있어서 그걸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구매하고

(일본 소설인데 영화로 너무 감명깊게 봤고 좋아하는 배우가 여럿 나와서

원작도 너무 보고 싶어 정말 두근거렸던..)

 

그리고 트와일라잇에 갑자기 또 빠져서 시리즈를 전권 구매했다. 물론 중고로!

두꺼운 사이즈가 굉장히 맘에 들었다.

 

근데 며칠 지나고 나서야 이번에 또 책을 구매해 버린 것이다 ㅠㅠㅠㅠ

사고 싶은 테블릿이 있고 인강도 돈 주고 들어야 해서 돈을 최대한 적게 써야 하는뎁 ㅠㅠㅠ

 

복지포인트를 이용해서 테블릿은 어느 정도 구매가 가능하겠지만

인강을 듣고 공부하기 위해선 지금 돈을 저축해야 한단 말이다 ㅠㅠㅠㅠㅠ 흑흑..

 

그치만 굿즈가 또 너무 예뻤다.. 사실 비치백도 너무 갖고 싶었는데 이땐 그녀의 책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였다. 근데 그녀의 첫 만화 에세이를 보고 나자 그녀의 그림체가 깃든 굿즈를 꼭 갖고 싶었다. 근데 비치백은 이미 품절 ㅠㅠㅠ 남아있는게 필사 노트랑 파우치랑 북마크,자세트랑 핸드타올이었는데 자세트랑 핸드타올은 진짜 쓸 데가 없어서 (가뜩이나 집에 자잘한 물건이 너무 많아 당근마켓으로 자선기부한 미련한 사람이 나이기에..)  그 동그란  얼굴이 들어가 있는 북마크와 타올이 너무 갖고 싶었지만.. 책이랑 파우치, 노트를 구매하면 30000원이 훌쩍 넘기 때문에 '그래, 이건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거지' 라고 자기위로를 하면서 결국 파우치랑 노트만 구입..! 너무 기대된다.

 

 

다음 달에는 크리스마스를 곧 맞이해서 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책을 구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김비서'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님의 크리스마스 로맨스 소설도 구매하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둠.. ㅎㅎ 신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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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사용설명서
염채원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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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린다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리뷰드릴 책은 염채원 작가님의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사용 설명서'입니다!



책 표지부터 사랑, 연애와 관련된 책답게 핑크핑크한데요-

갖고만 있어도 소장욕구가 뿜뿜하는 책이네요 ㅎㅎ

물론 속안에 내용도 굉장히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이 책은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출간했는데요.


책들을 살펴보니까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있더라구요!




근데 저희 모두 서점에 가게 되면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관계의.. 나의.. 심리학 이런 류의 제목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




사실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그 당시에도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과를 다니시는 분들, 정신의학과, 병원이 존재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곳에 가게 되는 걸 꺼리는 경향이 컸는데요!


사회로부터 받는 각종 스트레스와 억압, 자신의 환경, 또는 선천적인 문제 등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사람이 많았지만




제가 어렸을 때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그건 오로지 자신의 몫이었습니다.


내가 문제가 있으니 그런 일들을 당하는 거다 하고 당사자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현대에 들어서선 이런 인식이 많이 누그러지고


이것을 사회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죠. 왜 그런 정신적 문제를


갖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 경로를 짚어보는 것이 현대의 정신의학계에서 큰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염채원님은 사실 간호사셨습니다.


저도 현재 간호사를 꿈꾸고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작가의 이력에 더 눈여겨 볼 수밖에 없었는데요.




순탄대로 간호사 시험에 합격해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까지 했던 저자는 이후에 노인 및 치매간호 석사를 취득하시고


현재는 행복심리 상담사로 활동중이시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젊은 이들이 사람간의 관계나 특히 이성에 대한 관계로


많이 힘들어한다는 걸 알게 되셨을텐데요. 상담사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들었던 여러가지 정보와 상담사례를 들어주시면서




각종 심리학 용어도 공부하고 이와 비슷한 연애문제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나름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기도 할 겁니다!




저 역시 미래에 심리상담사도 꿈꾸고 있어서 더욱더 저자의 경력에 존경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다양한 심리학 용어가 나오고 해설도 상세하게 해주셔서


공책에도 적고 공부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읽다보면 느끼는 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을 토대로


상담을 해 주시는 거기에 우리 모두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구나


그리고 그 해결책도 우리가 가지고 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단지 그 해결책이 퍼뜩 떠오르지 않거나 떠오른다고 해도


실천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그럴 때 있잖아요. 이게 맞는 길인건 아는데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은.. ㅎㅎ


그래서 심리적인 분야는 굉장히 다각도로 봐야 하고 정답도 뚜렷하게 나오진 못하는 거 같아요.


수학문제처럼 답이 딱 떨어지게 되면 좋을텐데


사람의 심리는 그렇지 않나봅니다.








몇 가지 여러분들도 공감, 재미를 느끼실 내용들을 살짝 발췌해 놓았습니다!


[ p.38 커피는 우리의 감정을 담당하는 중뇌를 자극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동기를 발휘하는 힘이 되는데요. 많은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적당한 커피의 힘은 굉장히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사랑을 할 때에도

이와 같은 이론으로 생각하면 좋겠죠.


1978년엔 메리 에인스워스와 그의 동료들이 '낯선상황절차' 시험을 했다고 해요.

저도 어릴 때 처음 어린이집을 갔을 때 갑자기 엄마가 돌연 없어지셔서

굉장히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여기서는 심리학적 용어인 '애착이론' 현상을

볼 수 있는데요. 결국 부모가 주는 사랑의 감정으로 한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는건데요. 부모나 친구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기대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부모가 어렸을 때 주는

애정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인거죠. 

실험을 통해서 애착의 종류는 세가지로 나뉜다고 해요. 

1.안정애착 2.불안정성회피 3.양면적애착 

가장 바람직한 게 안정애착이지만 만약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감정이 들쑥날쑥하고

제대로 된 사랑을 주지 않으면 충분히 불안정성회피를 하거나 양면적애착을

가지게 된답니다. 이는 학교를 거쳐 성인이 된 순간에도 고쳐지기가 어려운 거죠



또한 사례 중에서 자신의 첫사랑이나 자신의 파혼자를 잊지 못하고 다른 관계를 만나도

자꾸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경우가 있었는데요.

여기선 '이마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결국 환상적이고 주관적인 이미지를

내 마음속에 형상화시켜 결국 내 뜻대로 다른사람을 자각하게 되는거죠.

결국 내 마음속 환상 등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어렸을 때 감정적으로 겪었던 문제가 있다면 그게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면

이를 해결하고 새로운 관계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나간 것들을 빠르게 탈피하시길 바랍니다! ]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연애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특히 이성간의


관계에서 타협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목매이지도, 목숨을 걸지도 않게 될거에요.


자신의 것을 챙기며 자신의 건강의 적신호를 잘 파악하면서


하는 게 좋은 사랑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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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 코로나 시대에 새로 쓰는 감염병의 역사
야마모토 타로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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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린다입니다. 

오늘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중 하나인

'야마모토 타로' 저자의 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전 처음에 책 제목과 약간의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어떻게 바이러스가 인간하고 함께 살 수 있는걸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물론 완전히 바이러스가 박멸된 깨끗한 시대에 산 적도 없고

그럴 수도 없겠지만 

최대한 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에 있으면 안 되는거 아닌가라는

원초적인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집단면역' 이라는 개념도 알게 되고


인간이 결국 질병과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간은 결국 바이러스, 세균이라는 또다른 생명체 앞에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미래에 이뤄질 수 있었던 다양한 개념과 정보들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지금 시대에 어떻게 계획을 하고 살아야 할까요?


그 계획을 하기 전 현재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을 구체화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 책만큼 좋은 정보도 없습니다. 서점에 가면 코로나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다양한 견해가 서술된 책들이 정말 많은데요.


코로나 시대에 뭐가 어떻게 변했는지, 경제학적 관점으로도 알아보고

다양한 정보화 기술에 대해서 서술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병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본 견해들도 참 많죠. 



사피엔스와 바이러스의 공생'은 집단면역의 개념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며

인간이 지난 기원전 시대부터 현대까지 각종 심각한 병들을

어떻게 얻었고 어떻게 이겨냈는지 보여줍니다.


결국 그 모든 과정은 비슷한 연속의 스펙트럼으로 이뤄집니다.

구시대와 신시대가 만나 (가장 유명한 것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흑인노예와 

가축들의 대규모 이동 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러스가 전염되고


각종 수로, 해상로 등이 발전하면서 그 경로를 타고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병들을 앓게 됩니다. 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죠.


하지만 그 결과 사람들이 무엇때문에 사망하게 되었는지

어떠한 경로로 바이러스가 퍼진건지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병이 퍼지는 적합한 요건이 있다고 합니다. 즉 굉장히 소수의 사람들이 

살고 다양한 교류가 없었다면 병이라는 존재는 나타나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그러나 신석기 혁명이 일어나고  농경사회가 되면서 다양한 가축을 기르게 되었고

그 가축들, 그리고 환경파괴로 인한 다양한 오염물질과 벌레등으로 인해서

인간이 겪어보지 못한 무수한 질병에 감염되고 맙니다.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 그만큼 많은 사람의 희생이 따랐다는 게 

이런 관점으로도 허용이 될 수 있겠네요.


집단 면역 : 병에 걸린 사람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것

반드시 병원체의 감염성이 약해져야 유행하지 않으며 유행할수록 감수성을 지닌 사람의 비율이 낮아지며 집단면역을 만들어 종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950년 이후 바이러스를 발견하게 되고 백신 개발 기술도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인류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 정점이 바로 WHO의 천연두 근절 선언이었고 저자는 이것이

인간의 오만이었다고 합니다.


1980년에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늘고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를 침범했고 바이러스의 본거지는 인간에게 적응하게 됩니다.

그 결과물이 에볼라, 에이즈, 사스,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그리고 그 서막에서는 우리가 흔히 역사책에서 자주 보던

4대 인류문명이 '감염병의 요람' 이 되었다는 걸 다양한 역사적 통계를 이용해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여기서 살짝 흥미로웠던 건 야생동물이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인데요.

아프리카의 수면병이라 불리는 트리파노소마증은 사하라 사막에 남쪽에 분포하는

체체 파리가 원흉입니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면역이 생긴

영양, 앤털로프등은 이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집단면역이 발휘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결국 문명이 발생하면서 문며와 감염병의 전환기를 요약해서 기술하자면


농경의 시작 - 식량이 증산, 정주사회(야생동물 가축화, 적응방산) - 인구증가 - 인간사회의 특정 감염병


이렇게 요약이 될 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팬데믹 사회, 제국주의 사회를 통해 보는 감염병의 역사, 페스트 등

우리가 알기도 하지만 자세하게 알지 못하는 감염병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요.


마지막 장에서는 결국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강력한 감염병과 

이를 단순히 근절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인간의 오만함을 갖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서두에는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있는데요.

이 편지를 코로나 발생이 일어났을 때 대책회의를 하게 되는 사무소 본거지에서 

작성하셨다고 하시니 명성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코로나 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결국 who도 펜데믹을 선포했습니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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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스테이크라니
고요한 지음 / &(앤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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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도서는 서평단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책 리뷰를 하기에 앞서...} 



이 책을 읽기 전에 책 표지를 보더라도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나 다정다감한 느낌은 아닐 거 같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메인소설인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는 소재부터 

일반적인 소설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신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가지의 이야기가 모두 매력이 있고 전 사실 장편 이상으로 단편소설에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책 한 권을 그 자리에 단숨에 읽어버릴 시간을 갖지 못하는 분들에겐

단편소설만큼 숨통이 트이는 이야기도 없을거에요. 한 편을 보는데 몇 분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간략한 줄거리]


우선 가장 메인소설이라고 생각이 든 '사랑이 스테이크라니'를 읽었는데 (가장 첫번째 소설이기도

했고) 길지 않은 단편 소설을 읽었음에도 몇 문장 읽다보니 내 앞에 주인공들이 직접 나타나

한 편의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 문장까지 다 읽게 된 순간 '장난 아니네' 라는 

말이 단박에 튀어나왔다. '고요한' 작가님의 소설이지만 전혀 고요하지 않았고 우리 마음속 

위험한 파동을 일으키게 만들어줄 센세이션한 소설들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든다.


책 소개에도 나와있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번역문학

저널 '애심토트'에 소개됐다고 한다. 와.. 한국의 문학이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의 작가들이 굉장히 재미있게 글을 쓰는구나. 깊게 빠져들다가도 또 핵심을 

잘 뽑아내는 구나 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와 동일하게 책에 빠져들어 마지막 장면까지 

보게 되었을때 '우와, 장난없네 이거'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끼니 짜릿하다.



이 책은 고요한 작가님의 단편소설들이 모여있습니다.

총 8가지의 단편소설이 실려있고 이 중 '도마뱀과 라오커피' 라는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이야기들은 이전에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갖겠다는 욕망에 눈이 멀어 해선 안될 짓을 저지른 남성의 후회, 사랑이 스테이크라니' 

책 표지엔 와인을 흘려 마치 식탁보에 피가 묻은 것 같아 보이며  

고기를 자를때마다 빨간 피가 잔뜩 흐르는 레어스테이크를

어두운 표정으로 먹고 있는 여성의 그림이 있다.

이야기를 읽기 전엔 저 그림의 뒷배경이나 분위기를 대강 느낄 수 있지만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저 여성의 마음과 왜 이런 분위기의 책 표지를 갖고 있는지 

알게 된다. 끝까지 읽고 나서 다시 저 책표지를 보며 잠시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저 여성이라면 나의 남편을 용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 다른 남성의 

아이를 갖으면서까지 가정을 유지해야 하는가 의구심이 들 것 같다.



결국 제임스의 아이를 갖게 된 여자는 그때부터 평소에 먹지 않던 스테이크를

찾게 된다. 남편 역시 스테이크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그 때부터 의심이 든다. 제임스가 스테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 그러나 그는 한낱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갖고 싶었다.


그의 아이라 믿고 싶었지만 거의 아닐 가능성이 컸다. 

부부는 백화점 건물 맞은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데 우연치 않게

제임스가 찾아오게 된다. 주변의 시선과 특히 자신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도 보였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제임스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여자는 제임스에게 자신의 남은 고기를 

주며 웃음을 짓는다. 사실 처음엔 당황스럽고 어떻게 보면 이런 직업을

가진 제임스가 더러워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몇 번의 만남을 가진 결과 그녀는 그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그 역시 그녀를 맘에 두기 시작한다. 남편은 이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그제서야 '아이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라는 걸 느끼지만 이미 때는 늦어버렸다.


제임스와 자신의 아내는 몇 시간씩 전화통화를 할 만큼 사이가 돈독해졌고 

저절로 남편과의 거리는 멀어지게 된다. 아마 남편은 양수가 터진 자신의

아내를 어떻게 했을까? 그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해 줄 수 있을까?


이미 믿음과 신뢰가 다 없어져버린 부부관계인데 다시 돌릴 방법이 남아있긴 할까?



끝을 달려가면서 결국엔 자신이 한 실수를 돌이킬 수 없던 남성의 고뇌가 떠오르고

그로 인해 자신과 그 주변인이 파멸당하는 모습이 한 순간에 그려진다. 그 표현이 너무 거세서

보면서 '우와 장난없다'를 지속적으로 연발한 것 같다.




2. 그 밖에도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갔던 절에서 아버지가 다른 여성과

부둥켜 안고 있었던 장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

그 장소가 기억은 나지 않은 채 꿈에서만 나오게 된

그렇게 오랫동안 방황을 하던 남성의 이야기인 '몽중방황'


책 뒷 표지에 김수영 시인의 한 구절이라고 하는

'절망은 끝까지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는 이야기가 퍼뜩 떠오르게 되는

'나뭇가지에 걸린 남자'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남성은 어떠한 희망을 갖기 위해

끊임없이 신을 찾고 욕하는 것을 반복하지만 결국 자신이 살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 사고를 당해야 하는 끔찍한 또 다른 절망을 얻게 된다. 이건 

행복을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누군가의 불행이 자신의

행복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그 외에도 사람의 관계와 절망.. 조금 저급한 표현으로 이야기하면

인간의 내면 속 바닥까지 표현한 소설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절망

그리고 앞으로 갖게 될 힘든 고난과 역경을 또 다른 누군가의

희비를 통해서 공감하고 심심찮은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라본다.


불임클리닉에 다녀온 날 제임스를 만났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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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전산세무 2급 이론편 + 실무편 + 최신 기출 - 최대 56강+모든 이론 강의 72시간 무료 제공 | 부록 : 세법 잡는 O/X 노트, 4주 플래너 2020 에듀윌 전산세무
김성수 지음 / 에듀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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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안녕하세요 린다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알려드릴 컨텐츠는 '전산세무 2급 나 혼자 독학한다!' 프로젝트라고

해야 할까요? 전 사실 지금까지 많은 자격증을 거의 대부분 독학을 하면서

취득했는데요. 어려운 면허증이나 자격증들은 당연히 강의나 학원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전산자격증이나 컴퓨터, 회계자격증들은 (특히 1급이 아닌 2,3급인 경우) 강의를 듣는 비용이 

아깝다 느껴질 때가 있죠?


저도 제 주변 친구들은 이미 갖고있는데 전 전산회계 1급을 2017년에 따둔 것 외엔 

가지고 있질 않아서 이참에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을 독학해 보려고 합니다!


자격증 문제집은 굉장히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이 되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에듀윌 전산세무 2급 문제집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테셋, 전산회계1급, ncs 문제집을 전 모두 에듀윌! 에서 구매해서 풀었었는데요.

완전 예전이긴 하지만 ncs문제집을 에듀윌서평단을 통해서 받아보고 풀어보기도 했거든요!


그 때 굉장히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과연 이번 전산세무 문제집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에듀윌 문제집하면 이 샛노란 노랑색을 잊을 수 없죠? 한 눈에 보이는 색깔이라 책상 위에 

문제집을 두면 공부를 안 할 수가 없다!


에듀윌에서 권장하는 4주 플래너가 들어있구요. 뜯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푸는 문제집을 누가 만들었는지도 궁금하잖아요.
세무사님의 경력을 보다보면 정말 믿고 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세무사님이 
찝어주신 기출이나 모의 문제가 실제 시험에 비슷하게 나오기를!! ㅋㅋ


 

또한 문제집을 구매하면 단순히 문제만 푸는 건 아닙니다. 무료특강을 들을 수 있다고 해요~
기초 회계관리 강의인거 같은데 순간적으로 기초부분이 생각이 안 날때 유용하게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전산세무회계 시험의 기본적인 사항이 담겨있네요! 또 전산세무 시험은 실기가 있기 때문에
케이랩을 다운받는 방법과 시험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절차도 꼼꼼히 알려주시네요.

제가 풀게 될 문제집은 이론편과 실무편 그리고 최신기출 문제까지 알차게 담겨있는 문제집입니다!
목차도 깔끔하게 보이구요. 

실기편에선 케이랩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운받는지 어디서 다운받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요.
은근히 여기서 헤맬 때도 많기에 전산회계세무 시험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면 필독!!

그리고 문제 풀기 전에 이론 옆에 10초 암기 내용이 조그맣게 나와있는데요.
간단하지만 헷갈리게 내는 게 또 자격증 문제들이잖아요. 조그만 내용도 꼼꼼히 볼 수 있도록
노력하신 출제진분들의 세심함이 보여요 ㅎㅎ






한 눈에 들어오는 칼라 사진들! 실기는 단순히 눈으로 보고 푸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자세히 나와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럼 이론편부터 문제 풀어보겠습니다~ 전산세무 2급 이론은 총 30점으로 은근히 비중을 차지해요.
실기만 준비하기엔 은근히 거저주는 문제도 있기 때문에 같이 준비하는 게 좋습니당.

늘 느낀거지만 에듀윌은 기출문제 몇 회에서 나왔고 얼마나 자주 나왔는지 출제비중도 꼼꼼히 알려줘서
어느 부분을 더 중요하게 외워야 하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줘서 좋구요.

전체적인 이론도 어렵지 않고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술해 주셨구요.







 


이론을 다 보고 나면 이론 확인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특히 좋은 건 확인문제 같은 경우 대충 만들어 놓는
문제집이 많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문제 퀄리티도 좋고 무엇보다 답이 바로 문제 밑에 안 적혀있고
한 번에 모아져있어요! 그리고 간단한 문제라도 해석이 다 나와줘서 바로바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법잡는 o/x노트라는 이 자그만 노트도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세무회계 부분은 암기 하는게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론만 주구장창 외우면 헷갈릴 때가 많은데요. 요약 노트를 통해 o/x 문제를 풀고 o를 체크한 문항은
전체적으로 확 외워버리면 쉽게 오답소거도 가능해요! 작아서 돌아다니면서 보는 것도 유용해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거 같네요.




 

그리고 실기문제 풀기 전에 어떤 내용이 몇 점으로 나오는지 알려주는 부분! 요 부분 읽고 이런 세심한 것까지 신경써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느꼈어요 ㅠㅠ 수험생들에겐 1분 1초가 소중한 자산!!




지금까지 에듀윌 전산세무 2급 이론+실기,기출문제편 문제집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전 내년 1월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중이에요! 주문한 노트북이 11월 말에 오기에 아쉽게도 실기 파트 공부부분을
남기지 못한 건 너무 아쉽네용 ㅠㅠ 앞으로 평소에 공부하는 것들도 간단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닷!!




지금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위 문제집은 에듀윌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았으며, 주관적인 견해로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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