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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은사 - 성령의 선물
토머스 키팅 지음, 차덕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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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의 열매와 은사는 늘 어렵게 여겨졌던 부분인지라 5월의 캐스리더스 책으로 선택했다. 책에 성령의 열매와 은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어려운 부분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다만, 하나하나 풀어낸 글들을 보았더니 신앙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심리검사 도구로 많이 쓰이는 에니어그램을 가장 먼저 접한 것도 교구에서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안에서였다. 즉, 영성적인 부분은 자아와 연결된 부분인지라 에니어그램에 있어서도 영성심리에서도 쓰이는 도구인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우리의 삶과 목적에 관한 '자아의 밤'이라는 글이 있었다. 신앙체험, 영적성장,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느끼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나와 하느님만의 교감이기도 하다. 그렇게 찐했던 성령체험이나 신앙체험이 좋았기에 다른 이들을 선교도 할 수 있고, 피정이나 기도모임을 권할 수 있는 것. 이것도 성령의 움직임을 통한 열매이고 은사이기도 할 것이다. 내 안의 흐름을 잘 알아차리고 열린 마음으로 성령의 흐름을 기꺼이 따르도록 노력해야겠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루카 17,20-21)
p.44
성령의 아홉번째 열매는 절제다. 흔히 절제라고 하면 의지로 감정을 지배하는 것을 떠올린다. 하지만 성령의 열매인 절제는 오히려 하느님의 영원한 현존에 대한 의식이자, 그분의 확고한 사랑이 주입된 결과다. 그러므로 안전, 애정과 존중, 힘과 통제를 얻으려고 손을 뻗치는 과거의 강압은 끝을 맺게 된다.
p.76
경외의 은사는 주님께 대한 두려움이라고도 한다. '두려움'이라는 말은 무서운 감정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이는 '경이로움', '외경', '존경'이라는 뜻의 두려움이다. 또한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리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하다. 이는 징벌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에서 우러나온 경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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