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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고다마 사에 지음, 박소영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진작에 사놓고 차마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책장을 넘기자마자 펑펑 울었다 왜 자신이 죽어야하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아이들 죽고 나서도 왜 죽어야 했는지도 모르겠지 도대체 인간이 뭔데 다른 생명의 살 권리를 빼앗는걸까 안락사? 웃기지도 않는다 어쩔 수 없다는 둥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둥 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결국 그 또한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말뿐이니까 살고싶은듯 간절한 눈빛, 모든것을 체념한듯한 눈빛을 마주하며 슬픔과 죄책감을 주체할수없었다 인간만큼 추악한 생물이 있을까 지구에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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