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고다마 사에 지음, 박소영 옮김 / 책공장더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진작에 사놓고 차마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책장을 넘기자마자 펑펑 울었다 왜 자신이 죽어야하는지도 모르고 죽어간 아이들 죽고 나서도 왜 죽어야 했는지도 모르겠지 도대체 인간이 뭔데 다른 생명의 살 권리를 빼앗는걸까 안락사? 웃기지도 않는다 어쩔 수 없다는 둥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는둥 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결국 그 또한 인간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말뿐이니까 살고싶은듯 간절한 눈빛, 모든것을 체념한듯한 눈빛을 마주하며 슬픔과 죄책감을 주체할수없었다 인간만큼 추악한 생물이 있을까 지구에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아름다운 모습이지 않았을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민(愚民)ngs01 2017-02-17 1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들중에 생명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사실에 장난감 취급을 하는 이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생명을 너무도 쉽게 다루는 비인간적인 행태에
인간이라는 존속의 잔인함을 또 생각해 봅니다.... 이 땅의 모든 반려동물도 인간에게 위로를 주는 만큼 행복해지기를 빌어 봅니다....

은탱이 2017-02-17 20:19   좋아요 1 | URL
반려동물을 기르기전 내가 배아파 낳은 자식처럼 생각할수있을까 꼭 고려해봤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