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자꾸 먹는 진짜 속마음 - 커피, 초콜릿, 빵, 아이스크림, 밀가루 음식, 과자…
도린 버츄 지음, 문신원 옮김 / 지식채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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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십여년전 방치했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사실에 놀라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고 지속적으로 체중을 유지해왔다. 단식원도 들어가고 운동도 하고 식사량 조절도 하며 일년만에 십오키로 이상 감량하고 꾸준하게 유지해왔지만 작년부터 다시 찌기 시작했다. 평소 식탐이 많은편이 아닌지라 살이 찌는 주요한 원은은 술과 노운동이다.

코로나로 인해 다니던 피트니스를 끊고 술을 꾸준하게 먹은데서 기인한 결과로 보인다. 새해에는 좀더 마음을 다잡고 5키로 정도만 감량하려고 한다. 일단 1일 2식과 간헐적 단식, 하루 만보 걷기를 이용해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사실 그닥 어려운건 아닌데 문제는 술이다. 술만 끊으면 모든게 이뤄질텐데 왜 그걸 못하는걸까? ㅋ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발견한 책으로 혹시 알콜을 끊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 읽어봤다. 기대와 달리 별로 소득이 없었던 독서인데 주로 먹는것에 대한 갈망을 다스리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저자는 배고프지도 않는데 자꾸 먹는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이렇게 말한다.

▶ 초콜릿 갈망
초콜릿에는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같은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여자들이 초콜릿에 빠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성들은 사랑과 정서적인 애착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초콜릿 갈망을 해결하려면 초콜릿과 같은 자극적인 속성을 함유한 음료, 즉 생강 소다, 홍차, 두유 등으로 대체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사랑받을 만하고 사랑이 충만한 사람이라는 자기암시법이 도움이 된다.

▶ 유제품 갈망
유제품은 항우울 효과가 있어서 진정 효과가 있고 일시적인 활력과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이 유제품을 갈망하는 경우가 많다. 유제품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 않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자신의 느낌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도 좋다.

▶ 짠 군것질 갈망
짠 군것질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대개 스트레스나 분노, 불안에 시달린다. 짠 군것질을 줄이려면 우선 대상 음식을 칼로리가 적고 지방이 없는 것으로 대체하고, 음식에 손을 대기 전에 잠시 냉정하게 정말 그 음식이 못 견디게 먹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다른 사람 때문에 화가 난 일로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폭식해서 내 몸을 벌 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분노를 건강하게 발산할 방법을 찾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눈앞에서 짠 간식을 치우고 가까운 주변 사람에게 속을 털어놓거나 속마음을 종이에 적어본다.

▶ 매운 음식 갈망
일만 많이 하고 놀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연예인처럼 아드레날린 분비가 왕성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매운 음식은 그들의 생활방식을 반영해주는 식품이다. 실제로 매운 음식은 통증을 일으켜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식욕을 촉진하는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만든다. 매운 음식을 폭식하는 사람은 자신이 달래려는 것이 신체적 고통인지 아니면 감정적 고통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주로 매운 음식을 갈망하는 사람들은 강인하고 위험한 직업군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 빵, 쌀 음식 그리고 밀가루 음식
스트레스가 심한 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뿌리치기 힘든 갈망 음식이다. 달콤하고 고소한 빵 냄새는 마치 자장가처럼 어린 시절 엄마의 포근한 기억을 일깨워주며, 마음을 가볍게 해주어 따뜻하고 애정 어린 보살핌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주를 이루는 이 음식군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양을 조절해서 먹으려는 노력과 함께 비타민 B-6 보충제 섭취, 저지방 탄수화물 선택 등 몇 가지 극복 요령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가족에게 도움 요청하기, 현명하게 일하기, 음식이 아닌 다른 것에서 안락함 찾기, 따뜻한 대인관계 유지하기 등).

▶ 고지방 음식
이 부류의 음식에 탐닉하는 사람들은 뭔가를 깊이 두려워하거나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또는 끔찍한 진실과의 대면이나 변화를 두려워한다. 때로는 삶의 의미나 목적이 결여되어서 비롯되기도 한다. 고지방 음식으로 삶의 공허함을 채우려는 사람들 중에는 고통 받고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뱃속보다는 마음을 채우는 일이 시급하다. 종교 모임이든 여가 모임이든 그룹 모임으로 바쁘게 지내면서 정직한 자기성찰이나 심리치료 등으로 공허함을 일으키는 원인을 몰아내자.


저자 도린 버츄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짜 다이어트는 잘못된 식습관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먼저 왜 먹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며, 사람들이 갈망하는 음식을 각각 분류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갈망의 심리를 분석한다. 원하는 방향의 책이 아닌지라 걍 이런 방법이 있구나 정도로 참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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