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시그널 - 글로벌 아이돌을 설계하다 케이팝 산업에 대한 모든 것
윤선미 지음 / 블랙피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BTS의 커다란 성공과 함께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조망을 받고 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놀라운 가격에 상장을 했을뿐더러 가격이 조정을 받긴 했지만 16만원대의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오늘날 케이팝이 있게한 아이돌 산업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JYP에 입사해 이쪽 방면의 일을 시작했으며, 이후 다날 엔터테인먼트, 라진 코리아, FNC 엔터테인먼트를 거쳐 지금은 퍼스트원 엔터테인먼트에서 차세대 아이돌을 기획하고 있다. 여러 회사를 거치며 기획과 제작, 마케팅, 뉴미디어와 신규 산업에 경험을 얻었으며,  원더걸스, 2PM, MISS A, 2AM, 백아연, N.FLYING, SF9, 체리블렛, 키썸, 나윤권, 허찬미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담당하며 수백 가지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마케팅한 경험이 있다. 그런 경력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써냈다.

솔직히 아이돌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케이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직 방탄소년단이 몇 명으로 구성된지 그리고 멤버의 이름도 모르지만 어떻게 세계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이뤄냈는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는 다소 관심이 있는편이다. 이 책을 통해 어떤식으로 아이돌 그룹이 만들어지고 관리되는지 알 수 있게 됐고, 역시 얼마만큼 그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미루어 짐작이 가는 책 읽기였다.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며 그들에 관한 분석기사들은 많았지만 아직 글로벌 아이돌을 만드는 아이돌 기획사와 케이팝 산업을 본격적으로 다룬건 이 책이 처음인라고 한다. [빅히트 시그널] 전 세계로 문화 콘텐츠를 수출하는 케이팝 산업을 조망하며, 엔터테인먼트 회사라고 불리는 아이돌 기획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케이팝 산업은 생각보다 훨씬 세밀하게 기획되고 관리된다는 사실은 다음 글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팬덤이 세계관을 해석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재창조하면서 회사에서 제작하는 콘텐츠를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상품으로 비유하자면 브랜딩을 하는 것과 같다. 이 스토리텔링은 현재 아이돌 그룹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솔로 아티스트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두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요동을 치고 있는 요즘 상황도 잘 정리되어있다. 아울러 케이팝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고 있으며 나아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케이팝산업의 전망도 예상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쪽 업계에 관심이 많은 지망생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