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 이원복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역사 여행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3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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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의 초기 시절에는 정치색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요즘으로 치자면 SNS 비슷하게 우편향적인 멘트를 쏟아내면서 그의 작품들의 빛이 바랴지기 시작했다. 솔직히 예전부터 너무 주관적인 의견이 가미됐다던지 아님 다른 나라의 단면만 부각시킨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편이라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 셀러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시리즈이기도 하다.

영국에 대해 궁금해서 오랜만에 읽기 시작한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중인데 3편은 독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먼저 소개글을 통해 3편에서 주로 다뤄지고 있는 부분을 살펴보자면,

˝유럽 경제의 엔진으로 불리는 나라, 부지런하고 정직한 국민들의 나라, 동·서 분단을 넘어 통일을 이룩한 나라, 베토벤·괴테·칸트가 태어난 나라.... 어디인지 알겠니? 그래, 바로 도이칠란트야. 전쟁에서 패배하고 잿더미뿐이던 나라가 유럽 제일의 경제 대국을 건설하기까지. 그 놀라운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럽 연합 5억 인구를 이끄는 중심 국가 도이칠란트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을 찾아보자구.˝

한국과 같은 분단국이었지만 정말 급격한 통일의 순간을 겪은 뒤, 중부유럽에서 다시 강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독일의 과거와 현재가 그려지고 있다. 독일의 역사가 비교적 짧은편인지라 전반부는 1800년 이후 비스마르크가 프로이센을 통합하는 과정, 그리고 게르만족으로 대표되는 독일 민족의 특성이 개괄적으로 소개된다.

이후 두 차례의 큰 전쟁을 겪은 뒤, 동서독으로 나뉘어 치열하게 대립하던 시절과 통일의 과정이 비교적 밀도있게 그려진다. 학습만화로 기본적인 골격은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이나 아님 성인들도 재미삼아 읽어볼만하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조금 편향적인 작가의 주장이 강하게 들어간 부분은 감안하고 읽어야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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