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식 - 건강을 원하면 아침을 굶어라
히가시 시게요시 지음, 안중식 옮김, 코우다 미츠오 감수 / 지식여행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 대략 십년전부터 거의 1일 2식을 하고 있다. 원래 직장생활을 할때부터 아침을 잘 안 먹었기도 했지만, 통근할때 몇 번의 장트러블을 겪고 나서 아침을 멀리하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먹지 않게 됐다. 다만, 휴일이나 아님 휴가시에 다음 날 해장이 필요할때 가끔씩 먹어주기는 한다.

작년부터 간헐적 단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1일 2식이 일종의 트랜드로 자리잡는것 같다.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느니 아침을 꼭 먹어야 된다느니 하는 말들은 과학적인 근거가 별로 없음이 밝혀지고 있다. 나도 아침을 안 먹은지 꽤 오래됐지만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 아침을 안 먹게되면 두뇌회전의 효율이 떨어져 오전근무에 영향을 준다는 말도 별로 신빙성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아침을 안 먹고 공복에 좀더 집중력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으니 체질마다 다르게 적용되는듯 싶다. 이 책은 가끔씩 들려주는 알라딘 부천점에서 구입했다. 분기별로 한번씩 들려 소장가치가 없는 책들은 바로 처분하고 읽을만한 책들을 골라오는데 주로 건강서적 코너를 애용한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어가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것 같기도 하고....ㅋ

2012년에 출간됐으니 나온지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난 책이다. 한국에서는 얼마전부터 간헐적 단식이 화두가 된걸 보면, 확실히 일본이 빠르긴 빠르다. 정말 다양한 소재의 여러 책들이 출간되는 출판대국임은 분명하다. 우리나라도 그런 문화가 좀더 굳건하게 자리잡았으면 하는데, 아직 일본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건 좀 아쉽다.

저자인 히가시 시게요시는 50여 년의 의사 생활 동안 단식요법과 니시식 건강법을 기초로 독자적인 소식법을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한 마디도 기승전 1일2식에 만병통치의 수준으로 언급되는지라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일본책들이 그런 흐름으로 씌여졌는지라 그러려니 하고 읽어줬다.

간헐적 단식과 다른점은 무조건 아침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소개글을 통해서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살펴보자면,

˝본문은 무작정 하루에 두 끼를 먹는 것이 아닌, 아침을 거르는 1일 2식의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아침을 거르는 것이 담배나 술, 커피를 끊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지금까지의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식의 건강법을 설명한다. 특히 몸에 좋은 수분의 섭취법, 몸에 좋은 채소의 섭취법, 1일 단식의 장점과 주의점, 알레르기, 요통 등의 치료방법등을 꼼꼼하게 짚어주어 실제 식단을 계획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무튼 뭐든 자기 몸에 맞는 건강법을 찾아 실천하며 살아가야 된다. 내 경우 오랜 기간 아침을 걸렀지만 각종 수치나 체중이 증가한건 기승전 알콜이다. 좀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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