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최고의 약
아오키 아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설날을 대비해 몇 권의 책을 주문했다. 전통주에 관한 [한잔 술, 한국의 맛], 그리고 철학을 주제로 하는 계간지 [뉴필로소퍼] 그리고 바로 이 책인 [공복 최고의 약]이었다. 세 권 모두 명절 기간을 통해 완독했는데 그중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책이었다. 대충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얻을게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일본에서 2019년9월-베스트셀러로 10만부를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책으로 설암을 이겨낸 현직 의사 아오키 아츠시가 저술했다.  2010년, 40세의 나이에 설암을 진단 받고, 수술을 통해 암은 제거했지만 근원적인 치료법을 찾던, 저자는 다양한 서적과 논문을 읽으며 당뇨병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환자의 치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치료법을 구하기 시작한다.

결국 식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한 건강의 회복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던중 공복의 힘을 활용하는게 최고의 솔루션이라는걸 깨닫고 본인 자신과 환자 그리고 주변인들을 통해 뚜렷한 결과치를 얻어낸 결과를 통해 이 책을 펴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간헐적 단식과 궤를 같이 한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정해진 공복의 시간을 만들면 과식이 불러오는 해를 제거하고, 노화나 식생활로 인한 손상을 리셋할 수 있으며, 자가포식이 활성화되어 몸이 안에서부터 생기를 찾아 되살아난다는 핵심이 있다.

다른 간헐적 단식법 관련 책들과 차별화 된 지점이라면 자가포식이라는 다소 생소한 용어인데 낡은 세포를 다시 리포맷한다는 개념이다.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자면, 세포 내 오래된 단백질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활동으로, ˝세포가 기아나 저산소 상태에 빠졌을 때 활성화된다고 한다. 신체의 질병과 노화는 세포가 늙거나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호흡을 하여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중요 기관)가 늙으면 세포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고 활성산소가 증가한다고 한다. 자가포식에 의해 오래되거나 파괴된 세포가 내부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면 질병을 멀리하고 노화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것이다.˝

아무튼 자기 몸에 맞는 공복 습관을 찾아 간헐적 단식법을 개발하는것이 핵심 포인트일것 같다. 다이어트의 커다란 트렌드가 형성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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