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강창희.지철원.송아름 지음 / 무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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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2개월차 교재는 노후대책중 직장인으로 삶을 보내다가 퇴직을 겪고 어떻게 살아가야되는지 구체적으로 다룬 내용의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라는 책이었다. 세 분의 작가가 공저를 했는데 대표작가인 강창희 소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유명하신분으로 요즘은 연금포럼의 대표를 맡아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계시는중이라고 한다. 이 분의 책은 예전에 읽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나라에서 IR을 최초로 도입했고 투자부문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신걸로 알고 있다.


퇴직 정년이 60세로 늘어났다고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맞이해 50세에 퇴직을 하게 되면 무려 50년이나 남은 인생을 살아야 되고, 운이 좋게 정년퇴직을 했다 하더라도 40년을 버텨야 하는게 현실이다.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급전직하의 우울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는건 옆 나라 일본의 사정을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해야 되는가에 대해 6장에 걸쳐 단지 금전만이 아닌 여러가지 측면으로 조언해주고 있다. 먼저 목차를 통해서 어떤 주제들이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1장 저성장·결핍의 시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장 자녀는 나의 노후인가?
3장 노후 최소생활비는 3층연금으로
4장 노후자금 마련과 금융자산 운용
5장 가장 확실한 노후대비는 평생현역
6장 액티브시니어들을 만나다


먼저 1장은 총론적으로 일본의 경우를 들어 저성장과 장수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되는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2장은 자녀리스크, 3장은 3층연금제도, 4장은 노후자금, 5장은 평생현역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 마무리는 실제 행복한 은퇴 후의 삶을 지내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1장에서는 절약에 대한 화두를 중심 주제로 다뤘는데 노후에는 어떻게 버는가보다 쓰는가에 주목하고 본인의 경제수준에 맞춰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된다고 주문한다.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겪으며 선진국에 비해 불필요한 소비습관을 가지고 지냈던것도 사실이다. 대중교통보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런 일상생활 속의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노력이 우선시된다.


2장의 자녀리스크는 수 많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니 과다한 자녀교육비·결혼비용 등을 줄이는 한편,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교육, 직업교육을 시키는 것이 주된 대응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3장은 많이 알려진 3층 연금체제인 개인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한 소개와 4장부터~6장은 투자방식, 재취업등을 다루고 있다. 개괄론적으로 퇴직후의 삶을 살펴보는데 괜찮은 책이다. 좀더 각론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관련 서적들을 더 많이 읽어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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