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안, 세상을 들다
쯔루다 시즈카 지음, 손성애 옮김 / 모색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알라딘 중고서점에 발견하고 구입한 책이다. 완전무결한 비건이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평소 채식에 관심이 많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육식보다 체질적으로 채식이 몸에 맞는 느낌이다. 고기중 특히 소고기를 구워 먹고 나면 다음 날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해지고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진다. 맛있게 소고기를 먹을때도 있지만 사실 먹는 당시에도 만족도가 별로 높지 않은 편이니 흔히 말하는 가성비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떨어지는 식재료라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채식에 관한 식사법인줄 알고 읽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베지테리언 22인의 삶을 조망하며 채식의 장점을 서술하는 그런 책이었다. 차별을 배제하고 나아가 페미니즘까지 연결되는 그런 형태의 주장이 담겨있다.


참고적으로 여기에서 베지테리안 그러니까 채식주의자에 대해 알아보자면,


˝육식을 피하고(일부 채식주의 단계에서는 닭고기나 가끔의 육식 허용) 식물을 재료로 만든 음식만을 먹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먹는 음식에 따라 프루테리언, 비건, 락토 베지테리언, 오보 베지테리언,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페스코 베지테리언, 폴로 베지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등의 단계로 구분된다.(네이버 발췌)˝


채식주의자의 형태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채식주의자의 유형


프루테리언(fruitarian)

극단적 채식주의자로, 채식 중에서도 과일과 견과류만 허용한다. 이들은 식물의 뿌리와 잎은 먹지 않고 그 열매인 과일과 곡식만 섭취한다. 

비건(vegan)

완전 채식주의자로, 육식을 모두 거부한다. 즉,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먹는다. 

락토 베지테리언(lacto-vegetarian)

육류와 어패류, 동물의 알(달걀 등)은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 꿀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오보 베지테리언(ovo-vegetarian)

육류·생선·해물·우유·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달걀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락토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채식을 하면서 달걀이나 우유, 꿀처럼 동물에게서 나오는 음식은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vegetarian)

채식을 하면서 유제품, 가금류의 알, 어류는 먹는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폴로 베지테리언(pollo-vegetarian)

채식을 하면서 우유·달걀·생선·닭고기까지 먹는 준채식주의자를 이른다.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채식을 하지만 아주 가끔 육식을 겸하는 준채식주의자를 이른다.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육식과 유제품은 먹지 않고 어류와 아주 가끔씩 닭고기를 섭취하는 형태의 채식주의자가 되고자 한다. 분류표에 없으니 새로운 채식주의자의 형태를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고...ㅎ 아무튼 상당히 많은 세계적인 명사들이 채식주의를 실천했고, 그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알 수 있게 됐다.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는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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