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공부법 - 40대만의 암기법은 따로 있다
우스이 고스케 지음, 양금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대국인 일본에서는 참 다양한 책들이 나온다. 특히 문고판 형태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실용서적들이 많은것 같은데 이 책도 그런 범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마흔살이 넘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자격증 및 승진시험에 어떻게 대비할것인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문과 출신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암기과목에 자신이 있었고 성적도 잘 나왔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만 먹으면 자격증 및 사내 시험을 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암기력이 저하되고 공부하기 좀 어렵다는걸 느낀다. 뭐 그렇다고 당장 시험을 보려고 이 책을 선택한건 아니지만 관심있는 자격증이 생겼기에 워밍업 차원에서 가볍게 읽어줬다.


직장에서 한참 일할 나이인 40대는 50대보다 시험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만큼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인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며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방법론이 제시된다.(관심있는 자격증은 50대를 훌쩍 넘겨서 도전할 예정이기에..ㅎㅎ)


시간과 집중력, 그리고 기억력이 부족한 40대의 효과적인 공부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정보 타기팅
저자가 선보인 한 가지 기술은 ‘정보 타기팅’이다. ‘정보 타기팅’은 공부의 목적을 명확히 한 후, ‘완성형’에서부터 학습을 시작하는 접근법이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목표로 한다면 ‘자격시험’ 즉 ‘자격시험에 나오는 문제’가 바로 공부의 완성형일 것이다. 학습의 목표는 결국 문제를 풀고 고득점을 취득하는 데 있다. 그렇다면 문제에서부터 학습을 시작하라. 교제의 많은 부분을 다 읽고 외울 수 없다. 문제를 먼저 보고, 그와 관련된 부분을 교제에서 찾으라. 모든 부분을 학습한다고 생각하니, 처음부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으며 지레 겁을 먹고 퍼지기 일쑤다. 완성형에서 역으로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만 타기팅하라.

- 순서도 공부법
외워야 할 정보를 순서도를 그려 자신의 정한 규칙에 맞게 배열하는 것이다. 가능한 페이지에 요약할 수 있도록 순서도를 그린 후 사진을 찍듯이 암기한다. 순서도를 그리는 방법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 번 습관을 들이고 나면 아주 쉽게 암기할 수 있다. ‘정보 타기팅’ 기술과 더불어 부족한 기억력과 시간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데드라인 공부법
40대 다수의 수험생들이 하는 푸념은 바로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이제 직장에서도 자리를 잡은 상태고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다. 후배 직원들, 상사들 모두에게 기대가 모아지는 실무자 직급이 다수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것을 자기변명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학습시간이 적을수록 효율적인 공부가 되는 경우가 많다. 목표를 확고히 설정하게 되고, 그에 맞춘 최적의 학습루트를 찾기 때문이다. 정보 타기팅의 사고법과 마찬가지로 목표로부터 역산하여 시간을 조정하고 학습량을 조절한다. 벼락치기가 도리어 최선의 성과를 내기도 한다. 40대의 환경에 맞는 최적의 학습법일 수도 있다.(소개글 발췌)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목요연하게 정리되는 느낌과 아울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공부를 해야될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정리차원으로 읽어주기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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