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엄청나게 가깝지만 의외로 낯선 가깝지만 낯선 문화 속 인문학 시리즈 2
후촨안 지음, 박지민 옮김 / 애플북스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올해 여름 휴가는 북해도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다. 원래 패키지 유럽여행을 계획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으로 가까운 일본으로 정했다. 여행을 별로 즐기지 않는편이라 여태까지 나가본 해외로 이십년전 신혼여행시 태국 파타야, 그리고 각종 비지니스로 중국, 근래 일본을 다녀온게 전부다. 별로 많이 가보지 못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곳은 일본 후쿠오카였다. 벌써 다섯번이나 다녀왔으니 말이다. ㅎ


일본 여행을 매년 가다보니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알아가는 느낌이다. 친숙했던 후쿠오카만 가기에 아쉬운 생각이 들어 이번에는 큰 마음을 먹고 북해도 4박 5일의 일정을 계획했다.(참, 이 포스트가 올라가는 날에는 이미 다녀왔겠지만 말이다.) 관련 자료를 이것 저것 읽어보고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감이 솟아나고 있다. (여행도 다니다보니 매력이 있는 분야인것 같기도 하고..ㅋ)


이 책은 일본 여행을 보다 더 즐기기 위해서 읽어줬다. 예전에 구입한 전자책인데 특이하게 대만인이 일본을 자주 방문하며 얻게된 경험을 서술한 책이다. 한국인이 바라본 일본과 일본인이 바라본 일본에 대한 책은 읽었어도 대만인이 보는 일본에 대한 관점은 처음 접해봤다. 읽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슷한듯 하지만 살짝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더라는....


일본의 음식을 통해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벼운 인문교양서다. 저자인 후촨안은 생활문화사 전문가로 역사학자이자 인문학자로 일본음식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주 방문한 경험을 이 책에 녹여냈다. 목차를 잠깐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장. 일본 음식, 세계를 담다 
一. 돈가스 : 일본식 양식의 탄생 
二. 와규와 데판야키 : 동서양 음식 문화의 조화 
三. 라멘 : 다양한 문화를 담다 
四. 일본 위스키 : 정통과 대중의 맛 대결 
五. 일본 커피 : 독특한 카페 문화 

2장. 전통 음식, 현대와 만나다 
一. 간장 : 과거이자 현재진행형 
二. 두부 : 본면의 맛 그대로 
三. 해산물 : 쓰키지시장의 이야기 
四. 우나쥬 : 역사를 품은 장인들 
五. 스시 : 살아 있는 예술품 
六. 소바 : 굶주림과 서민의 역사 
七. 덴푸라 : 문화 교류의 중심에서 

3장. 미각의 근원을 찾다 
一. 쌀 : 일본 요리의 핵심 
二. 채소 : 제철을 대표하는 재료 
三. 쇼진 요리 : 선(禪)의 맛 
四. 가이세키 요리 :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다


일본여행을 할때 교양서적으로 읽어준다면 그 음식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고 즐길 수 있으므로 더욱 알찬 여행이될듯하다.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