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빈시블 아이언 맨 2 시공그래픽노블
맷 프랙션 지음, 이규원 옮김, 살바도르 라로카 그림 / 시공사(만화)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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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를 할리우드의 초특급 스타로 자리잡게해준 아이언맨을 마블코믹스로 처음 읽어봤다. 마약에 찌들어 거의 폐인처럼 잊혀졌다가 거의 반전급에 해당하는 캐스팅으로 그에게 의미있는 캐릭터였는데 읽다보니 깔맞춤으로 아주 적절한 배역을 찾아준게 아닌가 싶다.


제법 두껍기도 하고 이 책만 보이길래 빌려봤는데 2권이고, 아이언맨은 영화도 안봤기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조금 넘어가다보니 다른 히어로물에서 단편적으로 봤던 아이언맨과 책에서 나오는 캐릭터가 거의 일치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제목은 인빈시블이지만 만화에서 아이언맨은 천하무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2권에서 아이언맨은  큰 싸움이 있었고 거의 뇌사상태에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해도가 떨어지니까 줄거리를 잠깐 발췌해보면,


상상을 뛰어넘는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노먼 오스본에게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토니 스타크. 그러나 그 대가는 자신의 뇌였다. 초인들의 비밀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머릿속으로 옮긴 결과, 위기를 맞고 혼수상태에 빠진 스타크는 꿈의 세계를 헤맨다. 바닥까지 추락한 토니가 건강을 되찾고 그 천재적인 지능을 활용하여 다시금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강한 의지. 그를 돕기 위해 형제와도 같은 친구들 토르, 캡틴 아메리카, 워 머신, 그리고 블랙 위도우가 나선다.



영화 “아이언 맨”이 전 세계의 박스 오피스를 강타함에 따라 마블은 지난 45년 동안 최첨단 기술의 만화 액션을 선보인 이 히어로를 맷 프랙션과 살바도르 라로카 팀에게 맡긴다. 이들의 노력은 오직 마블 유니버스 팬들만 알고 사랑하던 토니 스타크의 세계를 대중적으로 그려 내며 매력적이고도 당당하게 영화의 아성을 따라잡는 결실을 맺었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작품에서 동료 영웅들을 괴롭히는 악역을 자처하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이미지로 그려졌던 토니 스타크는 이 책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괴로워하는 인간적 면모를 많이 드러낸다.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블랙 위도우는 영화에서 봤던 캐릭터라 매우 반가웠다. 아울러 토니 스타크의 연인도 또 다른 아이언맨화되는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연인 맞나?) 천하무적의 수트가 다른 세력에게 넘어간다면 지구 평화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내용이 주제인듯 싶다. 뭐 언제나 그렇지만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되는 코믹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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