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 더 뉴 프런티어 2 시공그래픽노블
다윈 쿡 지음, 임태현 옮김, 데이브 스튜어트 그림 / 시공사(만화)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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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보니 의외로 재미있었다. 일본만화에 익숙한지라 서양, 특히 미국의 코믹스 만화체는 당최 적응이 되지 않던데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의미와 배경을 알고 보니 왜 그렇게 많은 팬들이 열광하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배경은 1940년에서 60년대까지 매커시즘의 광풍이 몰아치던 시기를 그렸다. 그나마 익숙한 캐릭터인 슈퍼맨, 원더 우먼, 배트맨이 익숙하지 않은 그린 랜턴, 마샨 맨헌터 등의 실버에이지 영웅들과 처음으로 조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코믹스물 관련 영화도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할 조던(그린 랜턴)과 존 존즈(마샨 맨헌터), 배리 앨런(플래쉬), 레이 파머(아톰) 등의 히어로들을 만화상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 각 캐릭터별로 다른 사연들이 있겠지만 여러 영웅들이 몰아서 나오니 요즘 영화 스타일과 다소 부합되는점이 있는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고 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이 작품이 저스티스 리그, 나아가 DC 유니버스에 입문하고픈 그래픽노블 초심자를 위한 가장 쉬운 입문서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애니메이터 출신의 작가 다윈 쿡도 이 작품으로 많은 상을 수상했을뿐더러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오를만큼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림체도 괜찮았고 주제의식도 어느 정도 있는 만화라고 느껴졌다. 이렇게 서서히 입문하게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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