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사람을 죽여라
페데리코 아사트 지음, 한정아 옮김 / 비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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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을 이용할때 교보문고와 영풍문고를 번갈아가며 이용하고 있다. 물론 장서나 디스플레이 그리고 다른 여러가지 측면에서 교보문고를 더 자주가지만 가끔 영풍문고에 들릴때도 있다. 약속시간이 남아 영풍에 들려서 이것 저것 둘러보던중 장르소설 신간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하도 왠지 끌려 구입을 했다. 거의 나오자마자 신간으로 구입했었는데 이제야 완독했다. 언제나 사는 속도와 읽는 속도를 맞춰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ㅋ


이 책이 시선을 끌었던 이유는 제목에서 주는 강렬함이었다. 매대에 서서 앞장을 조금 읽어봤는데 매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느낌이었다. 저자인 페데리코 아사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다. 아르헨티나의 작가라면 보르헤스 말고 언뜻 떠오르는 작가가 없는데 그것도 장르소설를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위치에 올랐다니 호기심을 아니 가질 수 없었다. 아울러 레버넌트의 제작사인 어나니머스 컨텐츠에서 영화화하기로 했다니 어느 정도 작품성은 보장받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큰 기대를 했는지 몰라도 생각만큼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초반의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후반으로 갈수록 늘어지며 다소 모호한 스타일의 스토리 전개, 반전을 위한 반전이 이어지며 용두사미격의 흐름이 전개된다. 억지춘향격이라고 하기에는 나름 당위성을 가진 결말이라고 볼 수 있지만.......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영화로 어떻게 만들런지 궁금하다. 솔직히 영화로 잘 뽑아준다면 대박이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영화가 개봉된다면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극장으로 달려갈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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