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읽어주는 인문학
안용태 지음 / 생각의길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천 중앙공원에 있는 조그만 도서관인 숲속도서관에서 대출했던 책이다. 장르소설과 신간쪽에 제법 읽을만한 책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인데 영화분야쪽 서가를 둘러보다가 발견하고 읽어봤다. 영화쪽 장서들은 매우 부족하더라는......


책 날개에서 저자가 화와 함께 보는 인문학이라는 팟캐스트를 통해 강연을 겸하고 있다는 글을 읽었는데 팟빵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찾아볼 수 없었다. 아마 이제는 방송을 하지 않는듯 싶다. 블로거로 다음에서 인문학 파워 블로거에 선정될만큼 많은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어서 그런지 책에 실린 영화와 인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적 어렵지 않고 쉽게 잘 읽었다.


수록된 영화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이터널 선샤인 9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라이프 오브 파이 21
균형 잡힌 삶이란 무엇일까?
3 어둠 속의 댄서 33
행복의 시학
4 쇼생크 탈출 47
고귀한 삶을 위한 여정
5 마이너리티 리포트 61
나에게 자유의지가 있을까?
6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75
인간이 느끼는 불안과 절망
7 타인의 삶 91
지옥이 되어버린 타인이라는 감옥
8 아무르 105
죽어가는 타인의 얼굴
9 눈먼 자들의 도시 117
소유의 투쟁과 존재 양식의 삶
10 설국열차 129
태초에 열차가 있었다
11 피에타 143
소외된 자를 위한 성전
12 지구를 지켜라 159
잉여 인간의 숭고함
13 사랑을 카피하다 173
가짜 사랑, 진짜가 될 수 있을까?
14 공동경비구역 JSA 185
우리라는 이름의 감옥
15 식스 센스 201
내 안의 그림자와 화해를 꿈꾼다
16 인셉션 215
꿈과 환상으로의 도피
17 뷰티풀 마인드 227
내 안의 또 다른 나와의 대화
18 다크 나이트 241
영웅의 두 얼굴
19 바람이 분다 257
악의 평범성
20 케빈에 대하여 269
유동하는 공포와 악의 합리성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봤기 때문에 보다 더 공감을 가지며 읽었는데 몇 몇 작편에 대한 분석에서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을 접할 수 있었다. 피에타와 케빈에 대하여를 보는 작가의 관점에서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인문학과 영화의 결합도 어떻게 보면 흥미로운 조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