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지난 주말 유료 시사회 10만을 훌쩍 넘긴 영화...그 전부터 각 극장별 시사회에서도 웃음과 호평이 이어진 영화...
그 중심에는 2010년 몇 편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그해 47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으로
확실하게 관객들에게 각인된 송새벽이라는 어늘한 말투의 그러나 상당히 인상깊은 배우가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쟁쟁한 조연들의 열연이 한 몫 제대로 하고 있지요.

영화는 1980년대 경상도와 전라도 간의 지역감정이 좀 심하게 있었던 시절,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서로 원수인 집안의 사돈맺기 작전?!
즉 순정만화가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을,
정치색을 전혀 없이 코미디 영화의 본분에 아주 충실하게 사투리가 여기저기 난무하며 마구 웃겨줍니다.

이시영의 사투리 풍의 손발이 오글거리게 하는 '오빠야~'는 머릿속에 계속 맴돌 것 같네요.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군더더기를 싹 뺀 이 영화 총 관람객 수는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킹스 스피치 - The King's Speech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올해 아카데미가 반한 영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처럼 실재 이야기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 때 최고의 약점은 아마도 전형성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이 그 이야기 어디선가 이미 들어 알고 있다고 치부해 버리기가 쉽기에 감동을 일으키기 쉽지 않습니다.
이 영화 역시 이런 전형성을 어느 정도 안고는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사람들의 시선을 계속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쉬의 단연 돋보이는 연기 호흡과 개별 명연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렇듯 콜린 퍼스는 형을 대신하여 급작스럽게 왕위에 오른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의 모습을 제대로 잘 살려 주었고 제프리 러쉬 역시 그 상대인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맡아 당당하게 자신의 몫을 충분히 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두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숙고하고 되고 이로 인해 배울 점을 상당히 많이 엿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어느 정도 컴플렉스 극복에 대해 교훈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요구되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신분이 높다고 해서 고민거리 등에 있어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구나 하는 그냥 한 개인의 삶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든 생각은
그리 큰 기복이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어느 정도 잔잔하게 계속 흘러가는 시냇물 같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웨이 백 - The way back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걷고...걷고...또 걷고...걷다가 어느새 끝나 버렸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드 라이딩 후드 - Red Riding Hoo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러나 제대로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은 동화 <빨간 모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를 2008년 <트와일라잇>으로 유명한 캐서린 하드윅 감독이 직접 연출과 기획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에 참여함으로 세간에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원작 소설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원작 소설과는 다소 다른 전개와 결말을 취하고 있고 세밀한 묘사 부분 등을 고려할 때 원작과는 거리가 있는 독립적인 영화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영화에는 마녀 재판이 존재했던 중세 시대의 분위기, 늑대인간이라는 스릴러와 호러적인 요소, 그리고 주인공의 삼각 로맨스 등 흥미로운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트와일라잇>과는 달리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무엇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을 계속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헐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관록이 잔뜩 묻어나는 게리 올드만과 <트와일라잇> 주인공 내정에서 안타깝게 떨어졌다는 실로 페르난데즈 그리고 제레미 아이언스의 아들로 실제 패션모델로 활동하기도 한 맥스 아이언스...
이렇게 출연 배우들의 모습과 연기만이 영화가 다 끝난 후에도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과연 늑대인간이 누구인지 살인을 왜 저지르는지가 홍보사의 비밀서약 시사회 등으로 처음에는 궁금하기도 했지만 늑대인간과 발레리가 처음 대면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부터는 그 궁금증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무난한 영화가 되어버린 것 같아 좀 아쉽네요.
그러나 주인공 발레리 역을 맡은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던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4주

 장진 감독 특유의 정서가 아주 잘 배어나오는 영화로 죽음과 사랑에 대해 또 하나의 이야기를 펼쳐 놓았네요.

 '눈물' 다큐멘터리 시리즈 작품 중 하나입니다. 아프리카의 생생한 영상에 절로 감동되기도 합니다. 

 딱 어린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야구가 사라진 지 20년...이제는 지구를 대표해서 야구를 해야 한다는 설정...기발하네요. 

 타임리프하는 소녀의 이야기...이번에는 엄마의 첫사랑을 찾아 과거로 떠나면서 다양한 일들이 생기네요... 

 20대 여성들의 생각과 삶을 아주 현실감 있게 그대로 담고 있는 영화인데...그래도 무엇인가 계속 아쉽네요. 

 이제 노년에 들어서는 어느 중산층 부부의 사계절을 세밀하게 잘 파고들고 있는 영화로 생각할 거리가 좀 많았네요.. 

[히어 애프터]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맷 데이먼과 다른 두 주인공의 연기...모두 안정적이고 괜찮네요. 

 언제적 토니 자인가요? 완전 이야기 별로...^^;;; 

 천재 자폐아 남자의 여정을 기적처럼 잘 담아내고 있는 감동적인 인도 영화입니다. 

 *** 3월 마지막 주가 시작되었네요...모두 화이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