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지난 주말 유료 시사회 10만을 훌쩍 넘긴 영화...그 전부터 각 극장별 시사회에서도 웃음과 호평이 이어진 영화...
그 중심에는 2010년 몇 편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그해 47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으로
확실하게 관객들에게 각인된 송새벽이라는 어늘한 말투의 그러나 상당히 인상깊은 배우가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쟁쟁한 조연들의 열연이 한 몫 제대로 하고 있지요.

영화는 1980년대 경상도와 전라도 간의 지역감정이 좀 심하게 있었던 시절,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서로 원수인 집안의 사돈맺기 작전?!
즉 순정만화가 전라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을,
정치색을 전혀 없이 코미디 영화의 본분에 아주 충실하게 사투리가 여기저기 난무하며 마구 웃겨줍니다.

이시영의 사투리 풍의 손발이 오글거리게 하는 '오빠야~'는 머릿속에 계속 맴돌 것 같네요.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군더더기를 싹 뺀 이 영화 총 관람객 수는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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