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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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만의 이야기가 아닌 그냥 우리들의 이야기. 같은 학교나 동네에 살았다면 나는 일수가 부러워하는 모든 면에서 잘하는 아이긴 했겠다ㅋ.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매우 특출나게 뛰어난 것이 아닌 그냥 잘하는 정도라는건, 모든 면에서 그냥 딱 중간인 일수와 사실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 그래서 나도 일수처럼 아직까지 나를 찾아다니는가 봄.
`자아 찾기`라는 어쩌면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참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었다. 어쩌면 유머 코드가 이다지도 나와 맞을수가 있지. 그래 내 수준이 딱 초딩인거지.. 하다가 잠시 작가님의 프로필을 들춰봤다. 앗. 이 무식쟁이랑 같은 해에 태어나셨다. 영광. 어쩐지.. 정서적 배경이나 현실적 문제의식에 편안한 동질감이 느껴진다했다. 갑자기 더욱 친근감이 마구마구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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