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심리학 - 청소년을 위한 생활밀착형 심리 교과서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시리즈
정재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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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하기만한 사람의 심리를 재밌게 살펴볼수 있는 책이네요.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상대의 심리상태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리가 잘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왜 이런 일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해

때론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조하고, 사소한 일에 분노하기도 하지요.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심리를 알게되니

왜 그런 상황이 발생됐는지 궁금증이 해결되더라구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네요.

 

 

몇일 전 교육을 갔다가 강사님이 보여준 투명고릴라 실험에 관한 동영상 이야기가 나와서

더욱 흥미로웠는데요.

동영상을 보기전 우리는 미션을 하나 받게되네요.

흰옷입은 사람들이 공을 주고 받는 횟수를 세어보란건데요.

검은 옷입은 사람과 헷갈리지않기위해

집중하면 할수록 주위의 상황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거지요.

우리는 보려고하는 것만 보게되네요.

눈앞에 있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지 못하는 무주의 맹시라고 해요.

아이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공부가 잘된다라는 말을 하곤했는데

책속에서 딱 꼬집어주네요.

한번에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수 있다고 믿는 것이 참다운 집중의 의미라고요.

주의력 착각외에도 자신감 착각, 기억력 착각, 닻내리기 효과,

인지 부조화, 계획의 오류, 원인 착각, 도박사의 오류,방관자 효과, 권위에 대한 복종,

동조현상, 기본적 귀인 오류, 확증 편향, 이기적 편향,포러 효과, 소유효과등

다양한 심리에 대해 살펴볼수 있어요.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게 궁금해할만 이야기를 다루어

흥미롭더라구요.

제가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방관자효과라는 건데요.

1964년 미국뉴욕에서 젊은 여성이 퇴근후 집으로 가다가 강도에게 죽음을

당한 사건이 있었어요.

강도가 여자를 두번 찔렀는데 여자가 소리를 지르자

아파트 창문을 연 누군가 그러지마라고 소리를 질렀고,강도는 도망갔지요.

다른 아파트 사람들은 창밖만 내다보고는 별일 아니라는 듯 문을 닫아버렸고,

도망쳤던 강도가 다시와서 여자를 더 찌른후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하네요.

결국 여자는 죽었구요.

정말 끔찍하다못해 분노가 느껴지더라구요.

어떻게 한사람도 나가보지도 않고,신고도 안했단 말인가...

이것이 서로간의 관심이 없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인가 많은 반성을 하다가

다음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왜그랬는지 너무나도 공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아무도 신고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건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해요.

혼자서 목격했을 경우, 자기가 신고를 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지만

많은 사람들이 목격한 경우 책임감을 못느끼고 방관하게 된다고해요.

절말 맞는 말 같네요.

저같은 경우도 그럴것 같더라구요.

남들이 했겠지...남들이 하겠지...이렇게 미루게 되잖아요.

물론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는 내용일것 같네요.

이렇게 우리가 일상에서 겪을수 있는

사례를 통해 그에 관한 설명과 실험을 더해

사람의 심리에 관한 지식을 알려주니

재미도 있고, 사람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수 있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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