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

신라 천년의 도읍지, 경주 - 헌강왕 따라 한 곳 한 곳 돌아보는 ㅣ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유재상 지음, 한용욱 그림 / 그린북 / 2014년 7월

신라의 제 49대 왕인 헌강왕을 따라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 경주를 살펴볼수 있는 책이네요.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표지가 두꺼운 하드북이라 유아들 보는 책인가 싶었는데

읽어보니 역사를 좀 아는 초등친구들한테 더 맞는 책이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전에 세워져 천년의 역사를 이어 온나라 신라,,

이렇게 긴 역사를가질수 있었던 이유에서부터 신라의 여러 유적지도 살펴볼수 있네요.

헌강왕의  가계도,궁궐,대릉,첨성대,황룡사,월지,감은사,불국사,석굴암,포석정도 살펴보고,

신라의 귀족과 시장풍경,화랑,신라의 유명한 인물들도 만나볼수 있네요.

지원이 몇년전에 경주에 갔었는데 그때 미리 경주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갔더니

아이가 받아들이고 기억하는게 남다르더라구요.

어리다고 그냥 단순히 둘러보는데만 그칠것이 아니라

여행할수 있는 기회가 오면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와 생활모습,

역사를 이렇게 책을 통해 공부하고 가면 좋겠어요.

석굴암에 갔을때 일제에 의해 습기가 차 많이 망가져

 유리로 막아놓아 직접 볼수 없었던 점이 참 아쉬웠는데..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책을 통해 자세히 살펴볼수 있어서 좋네요.

여건상 여행을 가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책은 필수겠죠~^^

신라의 아름다운 궁전 월지궁에 있는 아름다운 연못 월지..

이곳에서는 연회가 자주 열렸는데 그때마다 주령구로 흥겨운 술판을 벌였다고 하지요,

주령구는 14면체로 빙그르 돌리다 던져서 그곳에 쓰인 벌칙대로 행했다고 하는데요.

전에 여행갔을때 사온 주령구를 보며 신라인들의 풍유를 느껴보기도 했네요.

신라하면 화랑이 떠오르고, 화랑하면

신라의 삼국통일에 일등공신이라고 말할수 있는 김유신이 생각나는데

15세때 화랑이 되어 용화향도를 이끌었다고 하네요.

부처님의 나라를 꿈꾼 불국사도 빼놓을수 없을텐데요.

평화로운 시대를 꿈꾸며 지은불국사는 짓는데만도 25년이 넘게 걸렸다고해요.

옛날의 건축물이지만 어쩜 그렇게 과학적으로 지을수 있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우리의 문화재는 우리 손으로 지켜야하는데

이제껏 그러지 못했다는 점에서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네요.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경주에 대해 제대로 알고, 홍보하며,

 잘 보존해 나가는 것이야 말로

나라사랑과 국민의 한사람으로써의 의무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