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 40회 한국방송 대상 어린이 청소년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EBS 어린이 tv프로그램 '발명이 팡팡'을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되었네요.
엄마 어릴적에 학교에서 발명숙제를 내주면 뭘 해가야할지 갈피가 안잡히고
왜 이런 숙제를 내주는지 불평만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발명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고,
교육과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학하면 따분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책은 재밌게 잘 구성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 물시계 자격루, 조국을 사랑한 청년의 모험 잠수함,
나폴레오을 이겨라! 통조림, 발명의 두얼굴 다이너마이트,
전쟁이 낳은 필기구 볼펜, 자동차의 어머니 베르타벤츠 자동차,
하늘을 나는 인류의 꿈 비행기등
제목만 들어도 흥미 만점인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이터 통신은 한국 과학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의 하나로
자격루를 꼽았다고 하는데요.
자격루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과 어떠한 원리로 시간을 알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우리나라 표준시가 일본을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자격루와 앙부일구의 시간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시간보다 30분 느리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곰곰이의 발명노트에서는 위대한 발명을 한 인물들의 발명 노하우도 배워볼수 있고,
기발한의 역사이야기에서는 역사적 사실과 시대적 배경도 살펴볼수 있어요.
책읽으며 과학과 함께 역사공부도 되더라구요.
전쟁터에서 수많은 군인의 생명을 구한 순간접착제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발명중 하나인데요.
이렇게 실패를 성공으로 바꾼 사례를 보면서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끈기있게 도전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수 있는 폭넓은 시야와 사고를 가질수 있도록 도와줄수도 있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