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릴레이 - 전쟁 한가운데서 평화를 꿈꾸는 한 팔레스타인 가족 이야기
가마타 미노루 지음, 오근영 옮김 / 양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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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때 홀로코스트가 자행되고,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했지요.

1948년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세워져 유대민족이 돌아오고,

그로인해 그곳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난민이 되네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주해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도,

난민생활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에게도 고향 땅인 이 곳.

서로를 미워하고 전쟁을 할수 밖에 없는 이들...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하나의 집이지만, 두가족 모두에게 추억이 깃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집이다.

그래서 두 나라는 치열하게 서로를 미워한다.

미움이 커지니 그 미움은 폭력이 되고, 폭력은 전쟁을 불러왔다.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긴 슬픔은 다시 새로운 미움을 낳았다.

슬픔의 사슬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것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슬픔의 사슬을 끊을 수 있도록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

아흐메드의 이야기 만나보시죠~

 

 

 

열두살  소년 아흐메드는 개구쟁이이기도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을 도와 병아리나 화초를 돌보기도 하고,

동생과 놀아주는 착한 아들이네요.

그는 기타치고 노래를 부르며 슬픔을 달래던

전쟁의 아픔을 너무나도 잘 아는 평범한 소년이었어요.

어느날 라마단이 끝나는 축하파티에 나간 아흐메드는

이스라엘 저격병의 총에 맞아 뇌사상태에 이르고,

그의 장기는 여섯명의 이스라엘 아이들에게 기증되지요.

어처구니없고 용납할수 없는 아들의 죽음앞에서

분노와 증오로 답하지 않고,,

적에게 장기를 기증한 아버지의 심정이 어땠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정말 대단하고 놀라워요.

아흐메드의 심장을 이식받은 소녀의 꿈이 의사가 되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거라는 말을 들으니

사랑은 사랑을 낳고, 열두살 아름다운 소년과 그 가족의 마음과 바램이 소녀를 통해 실현될수도 있음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거대한 마음의 벽이 얼른 허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으며 잘 알지 못했던 역사에 대해서도 살펴볼수 있었고,

한글과 영어로 번갈아 가며 쓰여 있어 영어공부도 되네요.

전쟁의 아픔과 그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낄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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