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핫핑크돌핀스 지음, 박주애 그림 / 두레아이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지원이는 아직 돌고래쇼를 본적이 없어요.

한번쯤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책을 읽고 돌고래쇼를 보는 것은

제돌이처럼 불법으로 붙잡혀 돌고래쇼장이나 수족관에 갇혀사는 여러 돌고래들에게

미안한 일이고, 앞으로 더 많은 아픔을 안겨주는 일임을 깨닫게 되었네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가족,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잘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데,어느날 어부들의 그물에 걸려 돌고래쇼장으로 가게 되네요.

넓은 바다에서 놀며 살아있는 물고기를 먹던 제놀이가 좁은 공간에서 죽은 생선을 먹으며

여러 훈련에 임하게 되지요.

관람객들은 쇼장에서 즐겁게 돌고래쇼를 관람하고 환호하지만,

돌고래는 청각이 예민하여 그곳의 시끄러운 소리때문에 귀가 망가지는 경우도 많고

조련사가 부리를 밟고 물살타기를 하는 바람에 부리끝 살갗도 벗겨지는등

많은 아픔을 겪는다고 해요.

제돌이는 그런 아픔속에서도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돌이게게 기쁜 소식이 들려오네요.

 

 

2013년 7월 서울 대공원의 제돌이와 퍼시픽랜드의 춘삼이가 자연의 바다로 완전 방류되었다고 하니

이제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행복하게 가족들과 지낼수 있겠지요?

인간은 자신들의 편리함이나 만족을 위해 많은 동물들을 희생시키기도 해요.

자연이나 동물들이 인간의 소유물이 아닌 함께 더부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지원이와 모든 친구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길줄 알고

그들의 아픔을 헤아릴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동물들과 함께 친구가 되어 즐겁게 살아갈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제돌이 방류일지를 담아서 더욱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해받을 수 있었는데요.

실화라서 더욱 감동적이었고, 어린이 친구들이 돌고래를 위해 할수 있는 일들도 나와 있어서

실천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친구들이 제돌이에게 쓴 그림편지들을 보며 어른인 저도 많은 반성을 해보네요.

울 지원이 제돌이이야기가 실화라는 사실에 신기해 했고,

제돌이가 불쌍하다고 하더니 다시 바다로 가게되어 잘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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