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와 소통하는 기술 - 반항적인 자녀와 화해하는 10단계 프로그램
러셀 A. 바클리, 아서 L. 로빈 지음, 고혜민 옮김 / 에르디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이제 막 10대대열에 들어선 딸내미를 키우고 있는 엄마에요.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집은 특히 저와 아이의 다툼이 끊이질 않아요. 

신체적 변화도 시작되어 외모는 점차 여성스러워지고 있는 반면

성질은 날카로워져 이제는 엄마가 야단을 치면 말대꾸로 응하지요.

처음엔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말대꾸한다고 더 혼쭐을 냈지요.

그러나 나이가 더 많고 낳아준 부모라고 해서 아이를 윽박지르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의 인격체로써 아이를 존중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지요.

그렇게 만나게 된 책이에요.

이 책은 부모와 10대 자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회복시키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싸움을 줄일수 있는 10가지 단계를 소개하고 있어요.

제멋대로 행동하는 열다섯살 케빈,언제부턴가 입을 다문 열네살 로렌, 엄마를 속이는 열세살 지나,

열여덟살 문제아 마크의 행동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이해가 쉽고, 우리아이는 어느정도인지도 살펴볼수 있네요.

먼저 반항이 무엇인지, 10대 자녀에게 반항은 어떠한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배워보며

아이를 어떻게 다루어야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지요.

반항하는 아이만의 일방적인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호간의 문제인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는 부모가

아이의 반항을 키운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설문지,평가지가 있어서 우리아이와 비교해보며

우리 아이는 어떤 형태로 반항을 나타내고 있으며

어느정도인지 상태를 파악해 볼수도 있고,

내가 아이의 반항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지요.

사실 저는 성격이 급한편이라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말을 내뱉을 때가 많고,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편이라 우선 야단부터 치고보는 편인데

이런 저의 성향이 아이를 더 과민하게 만들고,강압적이게 만들었던것 같네요.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바로 바라보고, 그에 상응하는 대책을 모색할수 있도록 도와주니

10대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요.

아이에게 명령하는 방법,행동에 대한 약속과 보상방법,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적절한 처벌법,효과적인 숙제 약속 만들기등 구체적인 대처법이 나와 있네요.

좋은 의사소통을 위해 부모가 배워야할 것들이 참 많아요.

일단 화를 다스릴줄 알아야하고, 부정적이며 비난하는 말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어내는 말로 아이와의 대화를 시도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배운것들을 토대로 앞으로 아이와의 긍정적인 소통을 위해

엄마가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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