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라 옛이야기 - 함께 읽는 다문화 동화
아녜스 방드비엘 지음, 안자 클라우스 외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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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아져 주위에서 외국인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데요.

문화가 서로 달라 함께 어울리기 어려운 점도 많지만 다문화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알게되면서

차근차근 차이를 줄여나가다 보면 서로를 더 잘 이해할수 있게 되는것 같아요.

이 책은 다문화동화로  총17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러시아,북아프리카,퀘벡,브라질, 우간다,그리스,이탈리아,네팔,인도, 스코틀랜드,멕시코,중국등

세계 여러나라의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괴물이야기,사랑 이야기,신 이야기, 영웅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도 있고,

선과 악,용기,절제,희망등 여러 가치관들이 담긴 이야기들이라 배울점도 많고, 감동도 있더라구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악보다는 선이,,,욕심보다는 배려가 절망보다는 희망이..

더 강하고, 더 밝고, 누구나 추구하는 이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피부색이 달라도, 입는 옷이 달라도, 문화가 다르더라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깨달을 수 있네요.

 

 

 

그림이 참 이뻐서 우리 지원이도 무척 좋아했던 책인데요.

다문화 이야기와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러시아 이야기를 한편 소개해 드릴께요.

아름다운 바실리사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인형을 건네며 힘든 일이 생기면 인형에게

먹을 것을 주고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라고 당부를 남기네요.

바실사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재혼을 하게 되는데.

두딸과 새어머니는 아리따운 바실리사를 늘 괴롭혔어요.

힘든 일을 시키거나 하면 바실리아는 인형의 도움을 받아 뚝딱 해치우곤 했지요.

매번 일을 척척해내는 바실리아에게 독이 오른 새어머니가 마귀할멈 바바야가한테 가서 불을 빌려오라고 하네요.

바바야가는 사람을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마귀인데..착한 바실리아는 새어머니의 말대로

불을 얻으러 바바야가가 살고있는 숲으로 가네요.

과연 어머니가 주신 인형이 마귀할멈으로부터 바실리아를 구해줄수 있을까요??

신데렐라와 비슷한 구성을 가진것 같은데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교훈이 담겨 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착한 본성을 잃지 않고 자라게 될 것 같아요..

어릴때는 아이들이 참 착해서 누구를 따돌린다거나 하는 일도 없는데..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독서대신 공부를 강요당하다보니 점차 삭막해져가고 나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다문화 이야기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우리 친구들의 가치관 확립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네요.

저학년의 친구에서부터 고학년의 친구들까지 두루두루 재밌게 읽을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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