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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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 고전중의 고전이라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사람의 본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네요.

사람은 누구나 선한 본성과 악한 본성 두가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데..

그 두가지를 분리하는게 정말 가능하다면 과연 착한 본성이 악한 본성을 지배할 수 있을까

상상이 꼬리를 물고 생겨나네요.

어터슨 변호사는 끔찍함이 묻어나는 혐오스러운 남자가 여자아이를 무참히 짓밟고 지나가버린

사건을 듣게 되는데, 그 사내가 위자료조로 내민 수표가 자신의 친구인 지킬박사 명의라는

 사실과 지킬박사가 유언장에 자신의 재산을 하이드라는 인물에게

상속한다는 내용을 적은 점을 수상쩍게 여기고 그들 관계를 캐기 시작하지요.

어터슨 변호사는 그 끔찍한 사내 하이드가 지킬박사를 협박하여

그런 유언장을 쓰게한것이라고 추측하면서요.

그러던 중 사건은 점차 커져 하이드에 의해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헨리 지킬박사의 실체를 알고 난

친구 래니언박사도 고통스럽게 죽고,,

사건은 점차 미궁속으로 빠지는 듯 하지요.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하이드의 죽음으로 인해

지킬박사의 연구에 의한 결과임이 드러나게 되지요.

선과 악을 따로 분리해 두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약을 만든 지킬박사..

그는 분리된 악을 제압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이 만든 덫속에서 고통스러워하다 끝내는

자살하고 마네요.자신은 두가지 모습 모두에게 진실했다고 말하는 지킬박사를 보며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인간의 심리묘사가 탁월해 읽으면서도 감탄하게 되는데요.

마지막부분에서의 반전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스릴을 느끼게 하고,

궁금증을 더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하는데요.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분들도 읽을때마다 새롭게 그 매력에 빠질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선과 악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생각하다보니..

요즘 승부 조작때문에 자살한 모 운동선수가 생각나더라구요.

악이 선을 지배했을때의 결과는 말안해도 다 아실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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