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되는 한국 대표 단편 3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단편 3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김동리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2월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 단편3

지음 김동리외 /엮음 글 공작소 / 추천 정명순

아름다운 사람들

공부가 되는 한국대표 단편 3번째 책이에요.

3편에서는 김유정의 <동백꽃>, 현덕의 <고구마>, 김동인의 <배따라기>,

계용묵의 <백치 아다다>, 김동인의 <붉은 산>, 김동리의 <등신불>,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을 만날 수 있지요.

동백꽃은 신분을 넘어선 사춘기 두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김유정 특유의 서정성과 해학성이 뛰어난 작품이지요..

마름과 소작인이라는 관계 설정을 통해 적극적인 점순과

소극적일 수 밖에 없는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나와 점순이의 갈등과 애증이 긴장감을 주다가

둘이 함께 동백꽃에 파묻히며 갈등이 해소되고..

회화적인 느낌과 관능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해주고 있지요..

점순이 어머니의 등장으로 독자에게 미소를 머금게 해주구요~

학창 시절 등신불을 읽으면서 참 안타까웠었는데..

다시금 읽어보니..시간의 이동을 통해 현재와 과거가 함께 나와 시간을 뛰어넘는

이해와 인간적인 고뇌를 잘 표현해냈다는 느낌이 드네요.

단어설명을 보면 어른인 저도 잘 모르는 낱말이 많아요.

지원이는 그냥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같네요..

지원이 동백꽃을 보더니..자신이 아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동백꽃을 어디서 접했을까 궁금해 하며 물었더니..

한글자판 연습할때 나온다고 해요.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완서님의 작품도 실려 있어서 참 반가웠는데요.

다양한 작가와 작품, 소설의 갈래,소설의 구성5단계, 다양한 문체등을 살펴볼 수 있네요.

역시 공부가 되는 시리즈 답다는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공부가 되는 한국 대표 단편을> 통해 우리 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상력을 키워나가길 바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