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사랑해, 사랑해 2
릴리 라롱즈 지음, 유지연 옮김 / 두레아이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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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바나나가 어떻게 우리 손에 들어오는지 
그림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데요..
정말 한눈에 바나나의 생육과정과 유통과정까지 알 수 있는 그림이네요..
그렇게 바나나를 만나고 한아이가 바나나를 먹더니 껍질을 휙하고 던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지요.
이 친구의 이름은 막스네요.
막스는 바나나를 먹고 무의식중에 바닥에 껍질을 버리지요..
그때 옆에 있던 누나가 야단을 치네요.
니가 버린 바나나 껍질 하나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 상상해보라구요.
무심결에 한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아이들에게 공중도덕에 대한 개념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네요.
물론 야단치듯 강요하지 않고..아주 재미있게요..
바나나껍질 하나때문에 벌어질 일에 대한 재밌는 상상이 펼쳐지지요.
지나가는 신사가 바나나껍질을 밟고 넘어지면서 사다리를 건드리고..
밟힌 바나나껍질은 지나가는 할머니의 눈을 가리게 되지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사건이 폭소를 자아내네요.
막스와 로타의 상상속 세계를 익살스럽게 잘 표현해 냈어요..
글밥은 별로 많지 않아요..
그림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벌이질 상황을 추측해보고..
또 벌어진 상황을 꼼꼼히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맨뒷장을 살펴보면 페인트공과 그를 구해준 여인이 결혼을 하고,,
돼지를 먹은 뱀,수퍼맨과 여자아이등
모두 이야기속에 등장한 인물들로..이야기 이후의 상상으로 또 이어가는 것을 알 수 가 있는데요.
상상이 상상을 불러오고..또 그 다음 상상으로 연결되어
아이들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칠 수 있는 기발하고 재밌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상상은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질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꼭 일어나지 않는단 법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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