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을 찾습니다!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5
하인츠 야니쉬 지음, 다니엘라 붕게 그림, 최용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빠랑 소리내어 읽는 동화책이라는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지요.

사실 아이가 어릴적 아빠가 타지방에서 근무했기때문에 불가피하게 주말부부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아빠와의 정이 약하고..엄마한테 편중된 사랑을 많이 보여서..

아빠하고의 정도 쌓게 해주고 싶었고..

아빠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들 정서에 너무 좋다는 얘길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사실 아빠는 그런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무뚝뚝한 아빠였네요..

똑똑하단 소리도 많이 들었고..어릴적 아줌마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학교생활도 무리없이 잘 하고 있다고만 생각했었지요.

그런데..아이가 타인과의 대화와 학습에 약간의 이상증세를 보여..

아빠가 지원이한테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고..

아이의 학습을 많이 도와주기 시작했어요..

참 다행스런 일이네요..아직 늦은건 아니니까요~

처음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얘길 듣고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와 아빠가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원이는 8살이고 글밥이 많은 책도 술술 읽어요..

그러나 어릴적 아빠가 채워주지 못했던 공간이 너무 컷던 모양이에요.

그런 지원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던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였지요..

 



 

 

 아빠생쥐는 옆집 생쥐와 사랑에 빠진 딸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상에서 가장 힘센 신랑과 결혼시키기 위해 신랑감을 찾아나서네요.

세상에서 가장 힘센 건 누구일까 고민하던 아빠생쥐는 해님을 찾아가네요.

그러나 해님은 자신보다 구름이 더 강하다고 말해주지요..다시 구름을 찾아가 아빠생쥐..

구름은 자신보다 바람이..바람은 자신보다 강한 성을..그러나 성은..

자신보다 더 강한 누군가가 있다고 말해주지요.

결국 아빠생쥐는 딸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신랑감과 결혼을 시킨답니다.

아빠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꺼에요.

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요..

저는 이런 생각을 해봐요..

만약 딸이 원하지 않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신랑감과 결혼을 시켰을까?

제가 부모가 되보니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마냥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은 해야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부모의 눈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생각이 너무 심오해졌는데요..

다행이 아빠가 정한 신랑감과 딸이 원하는 신랑감이 일치를 하고..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었지요..

 

 



 

 

아빠가 자기전 지원이와 침대에 같이 누워서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지원이에게는 정말 뜻깊은 책이 되었지요..

아빠가 책을 읽어준 적이 거의 없거든요. ^^;

처음엔 아빠가 자기 침대에 같이 눕는다는것만도 거부감을 보였지만..

이내 적응하고..눈을 감네요..

좋아하는 표정이 보이지요?!

아빠 여러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오리기책의 도움을 받아

색종이를 반으로 접고생쥐를 그려 오려주었네요.

쥐순이와 쥐순이의 신랑감이네요..

서로 아주 사이가 좋지요~

 



아이가 아주 좋아하고 잘 보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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