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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청춘 - 글로벌 무대에서 못다 이룬 꿈을 낚다
우수근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해 지금 세계 여러 나라가 경제 불황의 늪에 빠져들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게 되자, 국내에도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그럴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투자 감소로 인한 일자리 부족 등 경기침체로 인해 요즈음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어렵다는 이야기들뿐이다. 하물며 한창 꿈에 부풀어 사회로의 진출을 앞둔 20대의 청춘들에게 있어, 이러한 오늘의 현상은 그들을 또 얼마나 답답하게 만들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고통스럽고 어려움에서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 자신의 인생의 포부를 맘껏 펼쳐가는 청춘들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남다른 능력이 하나쯤은 있게 마련인 것이고, 노력여하에 따라서 그것은 기대 이상의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둘 것인가와 이를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가를 모색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대다수의 젊은 청춘들이 현재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로문제나 취업에 대해, 그동안 자신이 학생들을 상대로 카운슬러의 충분한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서, 아름다운 청춘의 시기에 위축되지 않고, 용기를 내어 자신의 꿈과 포부를 펼쳐나가기를 조언하고 있다.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라
어떻게 하여 성공한 인생으로 살 것인가에 대한 정답은 딱히 없을 것이다. 그것은 저마다 살아가는 과정도 모두 다르고 직면하게 되는 상황들도 천차만별이어서, 이를 공식화해서 생각하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많은 젊은 청춘들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를, 인생이란 긴 무대에서 적극성을 띠지 못하고 한 두 번의 실패에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것에 두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휘둘려 이에 함몰되어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특색과 장점을 찾아 이를 특화시켜 가기를 주문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불우한 환경이나 과거의 실패했던 경험에 위축되기보다는 그것을 새로운 하나의 장을 펼쳐가기 위한 자극제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멈추지 말고, 꾸준히 앞으로 전진 하라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더러는 힘들고 어려운 일에 종종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편협하지 않은 열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아 모험을 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작고 소소한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가는 것이 바로 젊은 청춘의 시기에 다져야 할 일이다. 또 하나는 자신이 즐겁게 일하고 심취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는 일이다. 그래서 현실과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깨닫고 열정을 다해 멈추지 않고 매진해본다면, 뜻하지 않은 많은 기회들이 자신 앞에 펼쳐져 있음을 곧 알게 될 거라는 것이다.
넓은 세계관으로 세상을 한눈에 담아내라
우주라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인간은 하나의 작은 존재에 불과해보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의 세상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확대된 세계관을 갖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좁다란 장소에서 자신을 이전투구 하게 만드는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세상 물정에 어둡고 시야가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자신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오늘날 세계는 글로벌화 되어 있다. 국가와 대륙 간의 이질적인 문화의 장벽은 점점 철폐되어 가고 있고, 마음먹기에 따라 어디에서든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의 문은 그만큼 활짝 열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젊음이라는 패기와 자신감을 내세워 세상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딛어 보는 것이고, 젊은 날의 이러한 경험들은 언젠가 나중에 자신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자산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경제 위기로 취업의 문이 좁아지면서 많은 젊은 청춘들이 좌절과 실패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듯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를 집안 가정이나 사회경제 탓으로 돌리거나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보다 더한 환경에서도 성공으로의 화려한 날개를 펴고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도 남들이 그리 알아주지 않는 지방대를 나왔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굴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해외에서 수년간 생활하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의 많은 젊은 친구들이, 시야를 넓혀 세계의 큰 무대로 발을 옮겨 진취적으로 행동할 것을 말하고 있다. 국내에서 스펙을 쌓는데 혈안이 되어 젊음의 아까운 시기를 보내기보다, 글로벌 무대로 뛰어 들어 자신의 꿈과 이상을 펼쳐보라는 것이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단지 세상을 힘들고 어렵다 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정상의 자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그러나 그 자리는 힘든 고통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에서처럼 한두 번의 실패로 위축되지 말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오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아름답고 탐나는 청춘을 만들어 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