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보는 그림 세계지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신현종.최선웅 지음, 김재일.홍성지 그림, 권동희 감수 / 진선아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즈음은 각종 미디어의 발달과 인터넷의 일반화로 인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 각국의 새로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시대가 되어 있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지구촌에 거의 모든 활동이 이제 일일 생활권에 안에 들어 있어서, 우리의 시각도 이제는 국내에서 머물기보다 국제적으로 크게 확대시켜야 한다. 특히 이제 한창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세계관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것이어서 그저 안일하게 넘겨버릴 만한 일은 아닌듯하다.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을 보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 하는 일부 스포츠의 종목들에 관심이 있을 것이지만, 그런 것 외에도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는 참가하는 각 나라들이 지구촌 어디쯤에 있을지 혹은 풍속이나 언어 등은 무엇일까에 관한 호기심 내지는 상세한 내용을 알고자 하는 지적욕망들이 더러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걸쳐 있는 많은 나라들은 지구의 어느 곳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각 나라마다 기후나 식생 그리고 지형이 다르고 또한 저마다 독특한 풍습이나 특징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이들이 배우는 학교 교과서나 시중에 나와 있는 이와 관련한 책들을 보면 이러한 내용을 일부 다루기는 했으나 그것이 상당히 지엽적인데다가 그 안에 게재되어 있는 실질적인 것들을 찾아본다 해도 대개 수박 겉핥기식인 경우가 많고, 설사 잘나와 있는 책이라 하더라도 단권이 아닌 전집의 형태를 이루고 있어, 우리의 아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여러 가지의 것들을 해결해주기에는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자녀를 위해 이런 저런 이유로 마땅한 책을 선택하지 못한 부모들이 있다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한번 검토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책은 한권의 책 속에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상세하게 담고 있어서 그 동안 우리의 아이들이 자료의 부족으로 잘 알지 못했던 각국의 여러 내용들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여 그들의 지적 활동에 도움을 주는데, 매우 유용하고 좋은 참고 서적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다. 책 속에 담겨 있는 내용들을 보면 앞부분에는 아이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세계지리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모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이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하여 6개 대륙에 분포되어 있는 194개 국가들의 지리적인 정보들이 총 망라되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우리가 이 책에서 눈여겨 볼 점은 누구나 책을 펴들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대륙별 그리고 국가별 지도들이 아주 상세하게 나와 있고, 각 나라의 독특하고 특징적인 부분들이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했다는 점이다. 더구나 이 책이 담고 있는 모든 내용이 단순하게 초등학교 교과과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중학교 사회과목에까지 연계되는 폭넓고 깊이 있는 것들이어서, 단지 눈요기로 한번보고 마는 식의 일시적인 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학교 교과과정을 보면 세계지리에 관한 내용은 대개 초등학교 4학년정도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하여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범위가 점점 확대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점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때부터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확대되어 가는 시기가 바로 그 즈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시기에 세계를 향해 자신의 눈을 크게 뜨지 못하면 단편적이거나 편협적인 사고에 자칫 고립 될 수도 있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수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하겠다. 사실 사회과목의 분야에서 세계지리의 내용을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다보면 대부분은 커다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그 안에서 배워야 하는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데다가 새로운 용어들도 생각보다 적지 않아서 아이들로 하여금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문제점을 고려한 즐겁고 신나는 학습의 시간이 되도록 했기에 아이들에게 한번 권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오늘도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무역이나 문화교류를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아도 한해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들의 수치가 이전에 비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때에 다른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나 정보를 알아 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일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해보며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았으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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