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꿈을 펼쳐라 1 -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무엇이 될까? ㅣ 네 꿈을 펼쳐라 1
이야기꽃 지음, 김상민 그림 / 타임주니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즈음 아이들의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예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들을 말하고 있음을 본다. 사실 직업에 대한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평생 업으로 삼아야할 직업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그저 단순하게만은 생각하고 넘어 갈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라면 아이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알맞은 직업 선택의 과정은 무척 중요한 현실적 문제이기에 이에 따른 아이의 진로와 더불어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오늘날 우리의 사회는 다양화 그리고 세분화 되어 있고 다각화 되어있다. 따라서 이전에는 각광 받지 못했던 직업들이 이제는 새로이 부각되기도 하고 또한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전도 있고 유망한 직업들이 계속 생성되고 있기에 직업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여러모로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의 장래 직업을 위한 자기 계발에 도움을 주는 많은 책들을 아이들에게 충분히 읽어 보게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라 여겨진다.
이 책은 각 직업에 대한 상세한 소개는 물론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 기존에 단순하고 포괄적이지 못한 자기 계발서적에서 탈피하여 아이들에게 실질적이고도 효율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한층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시리즈의 형태로 되어 있는 책이다. 그 중에서 이 책은 예능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재능을 지닌 아이들을 위하여 이와 관련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아내었고 장래의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충분한 조언의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특히 이 책에는 예능 분야의 전문가들의 직접적인 입을 통해서 예능 직업에 대한 장단점은 물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다가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앞으로 어떤 점을 유의 하고 깊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할지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어서 간접적인 멘토링의 효과까지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이 현재 꾸고 있는 꿈들은 실제로 보면 구체적이라고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때로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을 고려치 않은 단지 일시적인 흥미나 관심에 의해 혹은 부모들의 일방적인 권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일 것이기에 그렇다. 따라서 이시기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러 직업들에 대한 자세하고도 충분한 정보를 주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어야 한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이 장래 희망에 대하여 막연하게 지나치게 되는 경우 상급학교로 진학한 후에도 진로 선택을 위한 예기치 않은 심각한 갈등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더구나 부모들이 생각해봐야 하는 것은 아이에게 무얼 해야만 한다는 강요보다는 무얼 하고 싶은지를 묻고 그 목표를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현재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의 정립이 제대로 설 수 있도록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끔 고등학생들이나 이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 중 자신의 진로 설정에 위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자신의 의지나 적성, 그리고 관심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길을 걷다가 결국 후회하고 마는 경우를 더러 볼 때가 있다. 이런 원인에는 학생의 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구태의연한 인식이나 우리의 현재 학교 시스템에도 분명 큰 책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진로의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 단지 형식적으로 테스트 하는 몇 가지의 적성검사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보니, 이것을 제외하면 실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것은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요 하겠지만 더불어서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아이들의 장래에 대한 많은 관심 또한 매우 중요한 것임을 생각하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며, 아이들의 경우도 자신의 꿈을 위해 좋은 참고 서적이 될 이와 같은 책을 통하여 다시금 목표를 재설정하고 미래를 향하여 힘찬 발걸음으로 한발 앞으로 내딛었으면 하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